금천구가 6월 중 관내에 있는 교육기관에 마스크 등 총 19만5000매를 보급한다.
금천구가 지역 유치원 및 초‧중‧고 학생과 교직원에게 방역 마스크를 지원한다고 3일 밝혔다.
지원대상은 지역 52개 교육기관에 다니고 있는 학생과 교직원 2만 1000여명이다. 감염위험이 상대적으로 높은 유치원 및 초 1~2학년 대상으로 KF80(소형) 마스크 1인당 5매씩, 초3~6학년과 중고교생, 교직원에게는 국내에서 생산한 덴탈마스크 1인당 10매씩 지원한다.
금천구는 KF80(소형) 공적마스크 2만5000매, 덴탈마스크 17만 매 등 총 19만5000매를 구매해 6월 중 배부를 완료할 계획이다.
한편, 최근 각 교육 기관들이 등교 개학 시행에 따른 방역체계 구축에 어려움을 호소함에 따라 금천구는 학생들이 쾌적하고 안전한 환경에서 교육을 받을 수 있도록 각 교육기관에 다양한 지원사업들을 시행하고 있다.
금천구는 올해부터 시범운영하고 있는 ‘클린스쿨사업’을 통해 지역의 17개 공립 초등학교에 청소와 방역을 위한 인건비를 지원하고, 각 동주민센터와 보건소의 협조 하에 학교주변 다중이용시설을 대상으로 집중 방역을 실시하고 있다.
이외에도 지난 5월에는 코로나19 방역비 명목으로 유치원 각 50만원, 초‧중‧고등학교에 각 300만원씩 지원한 바 있다.
유성훈 금천구청장은 “각급 교육 기관들이 등교 개학을 실시하면서 어린이와 청소년들 사이에 집단감염이 발생하지 않도록 더욱더 세심한 관리가 필요한 시점이다”며 “학생들의 안전을 최우선으로 남부교육지원청, 각 교육기관과 연계해 현장에서 필요로 하는 모든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