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시흥~서울 연결도로 민간투자사업 실시협약···교통체증 해소 기대
  • 서원호 기자
  • 등록 2020-06-15 17:53:37

기사수정
  • 시흥시, 2025년 서해안로 일일 교통량 4만대 전망···연결도로 건설로 교통량 줄인다

시흥~서울 간 노선도. (자료=시흥시)

[서남투데이=서원호 기자] 서울과 시흥을 하나로 잇는 연결도로를 위한 민간투자사업 실시협약이 체결됐다. 시흥시는 이 도로를 통해 서해안로의 교통체증이 해소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시흥시는 서해안로 교통체증을 해소하기 위해 HDC현대산업개발㈜과 시흥~서울 연결도로 민간투자사업을 위한 실시협약을 체결하고 본격적으로 사업을 추진한다고 15일 밝혔다. 

 

이날 시흥시청에서 열린 실시 협약식에는 임병택 시흥시장과 권순호 HDC현대산업개발㈜ 대표이사 등 관계자 30여명이 참석했다. 

 

시흥~서울 연결도로는 시흥시와 서울 중심부를 가장 가깝게 연결하는 연장 4.88㎞의 4차선 도로이며 총 사업비는 2526억원 규모다, 

 

도로․터널분야의 전문시공능력과 함께 민간투자사업 운영에도 풍부한 노하우를 갖는 HDC현대산업개발이 참여함에 따라 시흥시는 안정적이고 효율적인 사업 운영을 기대하고 있다. 

 

앞서 시흥시는 자동차의 이용률을 감소시키기 위해 인천2호선, 제2경인선과 관련한 전철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여기에 현재 서해안로의 극심한 교통체증을 해소하기 위해 추진하는 게 바로 시흥~서울 연결도로 사업이다. 

 

현재 시흥시는 도시의 특성상 승용차 이용률이 67.2%로 높게 나타나는 상황이다. 여기에 오는 2025년에는 대단지 입주가 완료되는 터라 교통량도 더욱 늘어날 것으로 전망되며, 서해안로의 교통정체도 우려되는 상황이다.

 

시흥시는 지난해 민자적격성 재조사를 완료하고, 12월 사업협약을 체결해 시흥~서울 연결도로 사업을 본격적으로 추진할 계획이었으나, 시민단체들의 의견수렴을 위해 사업 추진을 전격 보류하고 그간 공청회와, 토론회, 간담회를 진행해왔다. 

 

시흥시는 특히 이번 시흥~서울 연결도로 사업은 협약서(안)에 명시된 도로 예측 수요인 4만2000천대에 미치지 못하더라도 시흥시가 손실분이나 최소수익률을 보장하지 않기 때문에 시에 유리하다는 점, 교통수요량 부족에 따른 위험부담은 모두 사업시행자인 현대산업개발이 부담하고 있어, 시민세금이 투입될 우려가 없다는 점 등을 간담회를 통해 시민단체에게 적극적으로 설명해왔다. 

 

임병택 시흥시장(왼쪽)과 권순호 HDC현대산업개발㈜ 대표이사는 15일 시흥시청에서 시흥~서울 연결도로 민간투자사업을 위한 실시협약을 체결했다. (사진=시흥시) 

이날 실시협약이 체결됨에 따라 시흥시는 내년 실시계획 승인을 거친 후, 착공해 2025년까지 4년 내 준공을 목표로 사업을 추진할 예정이다. 

 

완공 후에는 제2경인고속도로 신천IC부터 서울외곽순환고속도로 시흥IC까지의 교통 지․정체가 상당부분 해소될 것으로 기대된다. 

 

<시흥시 도로건설관리계획(2018~2022)> 서해안로 교통량 분석에 따르면 오는 2025년이 되면 서해안로의 일일 교통량은 4만대를 넘어서고, 서비스 수준은 최하위 등급인 F등급까지 하락할 전망이다. 그러나 서해안로에 시흥~서울 연결도로를 건설할 경우 일일교통량은 3만대 가량으로 크게 줄어들 것으로 분석됐다. 

 

이번 사업 총 예상 사업비 2526억과 실제 사업 시행시 총 사업비 초과분인 보상가액 역시 사업시행자인 현대산업개발이 450억까지 부담할 수 있도록 협약에 명시하고 있다는 점도 시흥시에 유리하다고 평가받는다. 

 

지난 2018년 6월 발간된 <시흥~서울간 연결도로 민간투자사업의 보상가액 추정 보고서>에 따르면 해당 도로의 보상 예상액(보상가액)은 약 300억 원으로 나타났다. 해당 사업의 편입 토지는 대부분 개발제한구역과 국공유지 등이 대다수로, 보상가액이 450억 원을 초과하지 않을 것으로 협약당사자들은 판단하고 있다.

 

신천터널 출입구의 모습. 바로 옆으로 소래산이 있다. (자료=시흥시)

특히 시흥시의 소래산 원형을 최대한 보존하기 위해 해당 도로는 소래산 기슭 하부 20~40m를 통과하는 노선으로 설계됐다. 시는 실시설계 단계에서도 시민과 소통을 통해 대심도 공사를 진행하는 방안을 고려하고 있으며, 교통영향평가, 환경영향평가, 재해영향평가를 실시해 환경훼손 등을 최소화할 계획이다.

 

시흥시 관계자는 “시흥시의 가장 아픈 부분인 교통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그리고 시흥시민의 교통 접근성을 높이기 위해 다양한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며 “이번 시흥~서울 연결도로 건설로 서해안로의 만성적인 정체현상이 해결돼 해당 도로를 이용하시는 시민분들의 삶의 질이 향상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어 “지금까지 그래왔듯, 시흥시는 앞으로의 사업 추진 과정에서도 시민공청회와 간담회를 통해 사업에 관해 발생할 수 있는 여러 오해를 불식시키고 다양한 입장에서의 의견을 수렴할 것”이라면서 “특히 환경영향평가 등을 철저히 실시해 환경피해를 최소화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관련기사
TAG
0
  • 목록 바로가기
  • 인쇄


서초구
식 성료 04-25
  • `다회용컵이라 다행이다` 광명시, 관내 16개 기관·단체와 지구 위한 약속 04-25
  • KT&G, `2025년 제22회 윤경 CEO 서약식` 참여 04-25
  • 마포구, HPV 백신 무료 접종 실시…"지금이 골든타임" 04-25
  • 강서구, 만성질환 관리 건강 교실로 구민 건강 지킨다 04-25
  • 경기도, 외국인 관광객 전용 일일 여행상품 `이지(EG)투어` 운행 개시 04-25
  • 국민신문고
    HOT ISSUE더보기
    많이 본 뉴스더보기
    1. 역대 최대 규모 ‘2025 국제물류산업대전’ 22일 개막… AI·로봇 기술 총출동 최첨단 물류 기술의 현주소를 확인할 수 있는 국내 최대 규모의 물류산업 전시회 ‘2025 국제물류산업대전’이 4월 22일부터 25일까지 경기도 일산 킨텍스 제1전시장에서 열린다.국토교통부가 후원하고 한국통합물류협회가 주최하는 이번 박람회는 올해로 15회째를 맞았으며, 170개 기업이 참여하고 850개 전시관이 마련돼 역대 최대 규모...
    2. 민주당 “국민의힘, 책임 없는 대선 후보 토론… 한덕수는 즉각 불출마 선언하라” 더불어민주당은 21일 최고위원회의에서 국민의힘 대선 후보 토론회를 강하게 비판하며, 윤석열 전 대통령의 책임을 회피하는 한편 민주당 비난에만 집중한 ‘저열한 수준’이라 규정하고,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의 즉각적인 대선 불출마 선언을 촉구했다.박찬대 당대표 직무대행은 회의에서 “국민의힘 대선 경선 토론회는 내란.
    3. 4월 1~20일 무역수지 1억 달러 적자… 수출입 동반 감소세 관세청이 21일 발표한 ‘2025년 4월 1~20일 수출입 현황’에 따르면, 이 기간 동안 수출은 전년 동기 대비 5.2% 감소한 339억 달러, 수입은 11.8% 줄어든 340억 달러를 기록했다. 이에 따라 무역수지는 1억 달러 적자를 나타냈다.이번 집계는 15.5일의 조업일수를 기준으로 한 것으로, 일평균 수출액 역시 23.1억 달러(2024년)에서 21.9억 달러(2025년)..
    4. 국민의힘 “국회 세종시 이전·여의도 환원”… 정치개혁·통계조작 정면 비판 국민의힘이 21일 비상대책위원회의에서 국회 세종시 완전 이전과 여의도 국회의사당 부지 국민 환원을 통한 정치개혁 의지를 밝혔으며, 문재인 정부의 통계조작 문제를 강도 높게 비판하며 민주당의 1인 독주 체제를 견제하겠다고 밝혔다.권영세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은 21일 회의에서 “정치개혁에 대한 국민적 요구가 어느 때보다 .
    5. 현대차그룹-포스코그룹, 철강·이차전지 협력… “미래 모빌리티 경쟁력 강화” 현대자동차그룹과 포스코그룹이 철강 및 이차전지 소재 분야에서 전략적 협력을 강화하고, 미국 등 글로벌 시장에서의 경쟁력 확보를 위한 포괄적 업무협약을 21일 체결했다.현대자동차그룹과 포스코그룹은 21일 서울 강남구 현대자동차 사옥에서 철강 및 이차전지 소재 분야의 포괄적 사업 협력을 위한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 협약식에는 .
    6. 수출입은행, 전국 다문화가족 지원기관 11곳에 차량 기증 한국수출입은행은 사회복지공동모금회(이하 `사랑의열매`)를 통해 전국 11개 다문화가족 지원기관에 차량 11대(3억원 상당)를 후원했다고 22일 밝혔다.윤희성 수은 행장은 21일 여의도 수은 본점에서 황인식 사랑의열매 사무총장과 문종은 무지개글로벌 지역아동센터 센터장에게 승합차 5대와 경차 6대를 전달했다.다문화가족 지원기관 앞 차.
    7. 과천시, `제45회 장애인의 날 기념식` 개최 과천시는 지난 18일 장애인복지관에서 `제45회 장애인의 날 기념식`을 개최했다.과천시 장애인단체연합회(회장 김증철)가 주관한 이번 행사는 장애인의 사회참여 확대와 재활의욕을 고취하고,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함께하는 화합의 장을 제공하기 위해 마련됐다.이날 행사에는 신계용 과천시장을 비롯해 지역 기관·단체장, 장애인과 가...
    terval(auto); }).mouseleave(function(){ auto = setInterval(roll_idx,3000); }) $("#simpleSkin19_70 .sel").click(function(){ $(this).attr("href",$("#simpleSkin19_70>dl>dd>ol>li").eq(idx).find(".anc").attr("href")); $("#simpleSkin19_70>dl>dd>ol>li").eq(idx).find(".anc").click(); }) }) })(jQuery) r("href")); $("#simpleSkin19_70>dl>dd>ol>li").eq(idx).find(".anc").click(); }) }) })(jQuery)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