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작구가 재활용 분리수거가 제대로 이뤄지지 않는 단독, 다세대주택에 분리수거함을 설치했다.
동작구가 이달 말까지 재활용 정거장를 확대 설치하고 다음달부터 본격 운영에 나선다고 19일 밝혔다.
동작구는 2016년부터 단독‧다세대주택 밀집지역 중 쓰레기 혼합배출, 무단투기 등이 빈번한 곳을 대상으로 재활용 정거장 16개소를 설치 운영하고 있다. 올해는 2월부터 주민들의 수요와 의견을 수렴해 ▲상도1동 ▲상도2동 ▲사당2동 등 3개소에 설치한다.
재활용 정거장은 가로6m×세로1.5m×높이2m 크기에 ▲비닐류 ▲종이류 ▲플라스틱/페트류 ▲캔/병류 ▲스티로폼 ▲폐형광등‧전구류 등 6종의 재활용 분리수거함으로 구성되어 있다.
올해 설치하는 정거장에는 분리수거함 내 공기 순환방식의 악취제거판이 장착돼 주민들의 불편함을 해소한다. 동작구는 지역 주민을 자원관리사로 채용해 청결하게 운영‧관리하고, CCTV 설치로 쓰레기 불법 투기를 실시간 단속할 예정이다.
또한, 동작구는 오는 12월부터 관내 전 지역의 단독주택, 상가 등을 대상으로 ‘폐비닐‧페트병 목요 배출제’를 시행한다.
모든 종류의 폐비닐과 투명 페트병을 각각 별도 분리해서 매주 목요일 집 앞에 배출하면 된다. 단, 폐비닐, 투명 페트병 외 다른 재활용품은 이날 배출할 수 없다.
공동주택의 경우, 기존처럼 정해진 날짜에 투명 페트병과 유색 페트병, 일반 플라스틱과 구분해서 버리면 된다. 이외에도 올바른 분리배출을 위해 구본청, 동주민센터, 유관기관 및 기업체 등 공공기관 323개소에서는 ‘공공기관 폐기물 제로화’를 통한 솔선수범에 나선다.
구체적 실천사항으로는 ▲사무실 내 5종 이상 재활용품 분리수거함 비치 ▲개인 컵 사용 활성화 ▲재활용품 분리배출 상태 점검 ▲분리배출 관리 및 직원교육 등이다.
이광정 청소행정과장은 “이번 사업을 통해 재활용 가능한 자원의 효율적인 수거처리로 보다 청결한 도시환경을 조성하겠다”며 “앞으로도 철저한 생활폐기물 10% 감량대책 추진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