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작구가 관내 어린이공원, 공공놀이터 점검을 위해 시민조사단을 모집한다.
동작구가 아동 중심의 안전하고 즐거운 놀이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연말까지 ‘놀이환경진단사업’을 추진한다고 26일 밝혔다.
동작구는 지난 2월 사회복지법인 세이브더칠드런코리아가 전국 지자체를 대상으로 공모한 ‘놀이환경진단사업’에 선정돼 지난달 27일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놀이환경진단은 아동‧시민조사단, 세이브더칠드런코리아, 리서치 전문기관 등이 관내 어린이공원, 공공놀이터 등 44개소를 전수조사하고 그 결과를 분석해 지역 특성에 맞는 놀이환경으로 개선하는 사업이다.
협약에 따라 동작구는 아동‧시민조사단 구성 및 운영, 놀이환경 조사를 위한 행정적 지원을 하며 세이브더칠드런코리아는 아동‧시민조사단 오리엔테이션 및 운영, 아동용 조사 문항 개발, 아동권리교육 등을 실시한다.
먼저, 동작구는 다음 달 10일까지 놀이환경에 관심 있는 관내 초등학교 4~6학년 44명과 주민 88명 등 132명의 조사단을 모집해 7월 14일 최종 선발 및 통보한다.
신청은 아동청소년과 또는 거주지 동주민센터로 방문하거나 담당자 이메일로 할 수 있다.
선발된 아동‧시민조사단은 조사원 교육을 거쳐 7월 20일부터 한달 간 관내 놀이터를 직접 방문해 스마트폰과 설문지로 ▲안전 및 접근성 ▲놀이기구 위생‧관리상태 ▲놀이터 주변 환경 ▲아동의 놀이성 등을 모니터링한다.
동작구는 리서치 전문기관과 함께 조사단의 모니터링 결과를 분석한 후, 주민 의견 청취 및 놀이환경 개선 방향 계획수립을 위한 워크숍과 결과공유회 등을 개최한다.
박주일 아동청소년과장은 “이번 사업으로 주민의 의견을 반영해 어린이가 행복한 지역맞춤형 놀이환경 조성에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