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차기 통일부 장관 후보에···이인영·임종석 거론
  • 안정훈 기자
  • 등록 2020-06-19 12:53:49

기사수정
  • 靑, 김연철 장관 사표 재가···통일부, 서호 차관 대행 체제로

청와대가 지난 17일 사의를 표명한 김연철 통일부 장관의 면직안을 19일 재가했다. 이에 따라 이인영 전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유력한 통일부 장관 후보로 거론되고 있다. 사진은 지난 2월 민주당 선거대책위원회 1차 회의에 참석한 이 전 원내대표. (사진=김대희 기자)

[서남투데이=안정훈 기자] 청와대가 지난 17일 남북관계 악화의 책임을 지겠다며 사의를 표명한 김연철 통일부 장관의 면직안을 재가했다. 김 장관이 임명된 지 1년 2개월 만이다.

 

강민석 청와대 대변인은 19일 브리핑에서 “문재인 대통령은 오늘 오전 10시 40분 김연철 통일부 장관에 대한 면직안을 재가했다”고 밝혔다. 청와대에 따르면 문 대통령은 지난 18일 김 장관과 만찬을 함께하며 그의 입장을 들었다.

 

통일부 장관이 공석이 됨에 따라 장관 후보로 여권 인사의 이름이 오르내리고 있다. 이인영 전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와 임종석 전 청와대 비서실장이 현재까지 유력한 인사로 거론되고 있다.

 

이 전 원내대표는 민주당 남북관계발전 및 통일위원회 위원장을 맡는 등 다양한 경험이 강점으로 꼽힌다. 최근 경색된 남북관계를 타파하려면 힘 있는 중진 의원이 장관직을 맡아야 한다는 여론이 강한 가운데 4선 중진이라는 점도 강점이다.

 

임종석 전 청와대 비서실장은 최근 김 장관의 후임 통일부 장관 후보로 거론됐다. 사진은 지난 4월 김남국 의원의 선거 지원유세를 나온 임 전 비서실장. (사진=김대희 기자)

임 전 비서실장도 유력 후보로 꼽힌다. 문 정부의 초대 비서실장인 그는 지난 2018년 남북 정상회담을 주도하고 김정은, 김여정 남매와도 수차례 만났다. 이달 초에는 비영리민간단체인 남북경제문화협력재단 이사장으로 취임하는 등 왕성하게 활동하고 있다.

 

한편, 통일부는 이날 오후 4시에 김 장관의 이임식을 개최한 후 새 장관 인선이 이루어질 때까지 서호 통일부 차관의 대행 체제로 유지된다.

 

관련기사
TAG
0
  • 목록 바로가기
  • 인쇄


서초구
국민신문고
HOT ISSUE더보기
많이 본 뉴스더보기
  1. 새마을금고 금융사고 6년간 440억 피해…제재공시 임직원만 350명 넘어 더불어민주당 박정현 의원(대전 대덕구, 국회 행정안전위원회)은 행정안전부로부터 받은 ‘새마을금고 금융사고 현황’ 자료를 분석한 결과, 지난 6년간(2020년~2025년 8월) 새마을금고에서 발생한 횡령·배임 등 금융사고 피해 금액이 약 440억7천만원에 달하며, 피해 건수도 74건에 이른다고 8일 밝혔다. 이 중 11건은 현재 법적 조치..
  2. 농협은행 최근 5년간 금융사고 802억…작년 폭증, 올해도 ‘비상’ 농협은행에서 최근 5년여 동안 800억 원이 넘는 금융사고가 발생한 것으로 드러났다. 특히 지난해 금융사고액이 453억 원으로 폭증한 데 이어 올해 들어서도 8월까지 275억 원이 발생해 비상이 걸렸다.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소속 김선교 국민의힘 의원(경기 여주시·양평군)이 농협은행으로부터 제출받은 ‘최근 5년여간 금.
  3. 오세훈 시장, ‘한강 런’으로 추석 연휴 마무리… 시민과 새벽 달리며 소통 오세훈 서울시장이 추석 연휴 마지막 날인 9일, 시민 100여 명과 함께 한강을 달리며 두 번째 러닝 번개 행사 ‘한강 런’을 진행했다.오 시장은 이날 오전 7시, 반포 세빛섬을 출발해 잠원한강공원과 압구정 한강버스 선착장을 거쳐 다시 세빛섬으로 돌아오는 5.5km 구간을 시민들과 함께 완주했다. 약 40여 분간 진행된 이번 행사는 지난.
  4. 안성시, 남사당 바우덕이 축제 호평 일색…"올해는 이렇게 즐기세요" 가을 축제의 대명사, 남사당 바우덕이 축제가 지난 9일 개막식을 진행한 가운데 한층 성숙해진 모습으로 시민과 관광객들에게 큰 호응을 받고 있다.올해 바우덕이 축제는 웅장한 메인게이트를 시작으로 이전에는 볼 수 없었던 새로운 부스와 프로그램이 펼쳐져 눈길을 끈다.축제장 입구에 마련된 종합안내소를 통해 각종 문의가 가능하고, .
  5. 양천구, 고품격 평생학습 강좌 `양천 지식 브런치` 운영 양천구(구청장 이기재)는 구민의 인문학적 소양을 넓히고 평생학습 문화를 확산하기 위해 서울대 교수진이 직접 출강하는 고품격 교양 프로그램 `양천 지식 브런치`를 오는 10월 말부터 7주간 해누리타운 해누리홀에서 운영한다고 10일 밝혔다.`양천 지식 브런치`는 2023년 서울대학교 평생교육원과의 업무협약을 바탕으로 평생교육 진흥을 위...
  6. 화웨이, 지능형 혁신 위한 스마트 물류·창고 솔루션 출시 발표 화웨이가 ‘종합 교통 및 물류를 위한 디지털·지능형 기반 구축’을 주제로 열린 화웨이 커텍트 2025(HUAWEI CONNECT 2025) 교통 서밋에서 스마트 물류·창고 솔루션을 공개했다. 마웨(Ma Yue) 화웨이 부사장 겸 스마트 교통 BU CEO는 “화웨이는 기술 혁신에 끊임없이 매진하고 있으며, 통신 네트워크, 컴퓨팅 파워, 인공지능, 인재 육성 분야에서 공동 ...
  7. LG화학, 유럽 최대 플라스틱 전시회 ‘K2025’ 참가 LG화학은 10월 8일부터 독일 뒤셀도르프에서 열리는 ‘K2025’에 참가해 ‘화학이 이끄는 변화, 세상을 움직이는 힘(Chemistry Driven. Impact Ready)’을 테마로 LG화학의 차별화된 기술력이 담긴 고부가·친환경 소재 등을 소개하며 적극적인 고객 유치에 나선다.  LG화학은 국내 화학 기업 중 최대 규모인 286㎡(약 87평) 부스에 고객 맞춤형으로 즉...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