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전국대학학생회네트워크, ‘상반기 대학생 등록금 반환’ 촉구 집회 열어
  • 이유진 기자
  • 등록 2020-06-20 20:05:59

기사수정
  • “재난 상황 방지 법안 만들어야”···“등록금 부담·대학 교육·재정 운영 불투명성 해결” 요구

전국대학학생회네트워크(전대넷)는 20일 오후 6시 서울 여의도 국회 더불어민주당 당사 앞에서 상반기 대학생 등록금 반환과 학생들의 의견 수용을 촉구하는 집회를 열고 있다. (사진=김대희 기자)전국 대학교 학생들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로 인해 제대로 운영되지 않은 수업에 대해 문제를 제기하며, 상반기 등록금 반환과 대학 재정의 투명성 등을 요구하는 집회를 열었다. 

 

전국대학학생회네트워크(전대넷)는 20일 오후 6시 서울 여의도 국회 더불어민주당 당사 앞에서 상반기 대학생 등록금 반환을 촉구하는 집회를 열었다. 이들은 지난 15일 교육부에서 서울 여의도 국회까지 총 380Km를 행진했다.

 

전대넷은 이날 집회에서 등록금 반환 내용이 포함되지 않은 3차 추경예산 반려 및 재편성, 학생 의견 수용 등을 촉구했다. 

 

전대넷은 “2020년 등록금 반환 운동의 주축이 된 사람은 그 누구도 아닌 학생들이라며 등록금 반환 논의 과정에서 학생들의 요구를 수렴해주는 것은 필수적이다”고 강조했다. 

 

이어 “상반기 등록금 반환 소송에 2000명이 넘는 학생들이 소송 제기에 함께하며 부당함을 호소했다” 며 “한 여름인 6월 경산에서 교육부까지, 교육부에서 국회까지 도합 380Km의 뜨거운 거리를 한 걸음 한 걸음 걸었다”고 호소했다. 

 

그러면서 “재난 상황을 방지할 법안들이 본회의에서 통과돼야 한다”며 “코로나19를 계기로 한국 사회에 드러난 전국 300만 대학생들의 등록금 부담, 대학 교육과 재정 운영의 불투명성과 고질적인 문제들이 해결되야 한다”고 요구했다.

 

전대넷은 “국회에서 등록금 반환 등의 예산이 포함된 3차 추경예산이 통과되고, 재난 상황을 방지할 법안들이 본회의에서 통과돼야 한다”고 말했다. 

 

이날 집회에 참석한 성신여자대학교 총학생회장은 “이번 상반기 대학생들의 상황은 답답함 그 자체이다”며 “대학은 제대로 운영되지 않은 수업에 책임지지 않고, 교육부는 대학의 자율성을 침해할 수 없다며 문제 해결 의지를 보이지 않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곧 다가오는 2학기 수업도 원격수업으로 이뤄질지, 2학기 등록금 논의도 제대로 이뤄지지 않았다”며 “이번을 계기로 대학 재정 투명성과 더 나은 대학 교육 등 논의의 장이 만들어져야 한다”고 말했다. 


관련기사
TAG
0
  • 목록 바로가기
  • 인쇄


서초구
국민신문고
HOT ISSUE더보기
많이 본 뉴스더보기
  1. 마포구, 커피박 문전수거 확대로 자원순환 실천 서울특별시 마포구(구청장 박강수, 이하 `구`라 함.)는 생활폐기물 감량과 자원순환 촉진을 위해 커피박 수거 방식을 문전수거 방식으로 전환한다.기존에는 커피박 재활용 사업에 참여하는 일부 커피전문점을 대상으로 진행해 왔으나 2024년 10월부터는 지역 내 모든 커피전문점이 참여할 수 있게 됐다.구는 2023년 6월부터 12월까지 100개의 커..
  2. 연수구, 공약이행평가단 주요 공약사업 현장 방문 연수구(구청장 이재호) 민선 8기 공약이행평가단은 지난 24일 주요 공약사업 현장을 방문해 이행 상황을 점검했다.민선 8기 출범과 함께 구성된 평가단은 공약 이행 사항을 분기별로 점검하고 공약 조정사항을 심의하는 등 구민의 입장에서 객관적인 시각을 토대로 의견을 제안하는 역할을 하고 있다.이날 공약이행평가단은 ▲연수구 제2청..
  3. 박찬대 원내대표, “한기호·신원식 전쟁조장 발언 규탄” 해임 요구 박찬대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는 25일 긴급 규탄대회에서 한기호 국민의힘 의원과 신원식 대통령실 안보실장의 ‘전쟁조장’ 발언을 강력히 비판하며, 두 인사의 즉각 해임을 요구했다. 박 원내대표는 이번 발언이 국민 생명과 한반도의 평화를 위협하는 ‘극악무도한 발상’이라며 더불어민주당은 평화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
  4. 도성훈 인천시교육감, 수능 앞둔 고3 수험생 직접 찾아 격려 도성훈 인천광역시교육감은 2025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을 앞두고 지난 23일 부평고등학교를 찾아 고3 수험생들을 격려했다.도성훈 교육감은 "고등학교 3년간 공부하느라 힘들었을 텐데 씩씩하게 잘 견뎌주어 대견하다"며 "꽃잎이 흔들리며 자라나듯, 여러분도 저마다의 어려움을 극복해 나가며 결대로 성장해 주기를 바란다"...
  5. 시흥시, 어린이통학버스 안전사고 예방 관계부처 합동 안전점검 추진 시흥시(시장 임병택)는 지난 23일 월곶 에코피아 주차장에서 어린이통학버스 안전사고 예방을 위해 관계부처와 합동으로 어린이통학버스 안전점검을 진행했다.어린이통학버스 합동점검은 통학버스 운전자와 운영자가 관련 법령과 규정을 준수하며 안전하게 운영할 수 있도록 매년 상하반기에 진행하는 정기 차량 안전 점검이다.이날 합동.
  6. 추경호, 국정감사 막바지 "정쟁과 방탄 아닌 민생 문제 집중해야" 추경호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민주당이 이번 국정감사를 정쟁의 장으로 만들었다고 비판하며, 남은 감사 기간 동안 민생 문제에 집중해줄 것을 요구했다. 추경호 원내대표는 10월 25일 국회에서 열린 국정감사 대책회의에서 "올해 국정감사가 정쟁과 방탄으로 얼룩졌다"며 "과방위와 법사위에서 민주당 의원들이 비속어와 막말을 ...
  7. 부평구, 2024년 겨울편 공감글판 문안 선정 부평구 공감글판 겨울편 최우수작으로 전용선씨의 `겨울은 추위를/견디는 계절이 아닌/온기를 나누는 계절`이 선정됐다.부평구(구청장 차준택)는 25일 이 같은 내용을 담은 `2024년 겨울편 공감글판` 당선작 5편을 부평구 누리집에 게시했다.구는 앞서 지난 8일 `2024년 겨울편 공감글판선정단`회의를 열고 총 296편의 문안을 대상으로 선정심사..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