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고위험시설 추가 지정···물류센터·방문판매업체 등 포함
  • 안정훈 기자
  • 등록 2020-06-21 18:08:45

기사수정
  • 정세균 “23일 18시부터 고위험시설 지정···방역수칙 준수 의무 부과”

정세균 국무총리는 21일 중대본 회의에서 방문판매업체, 물류센터, 대형학원, 뷔페를 고위험시설로 추가 지정한다고 밝혔다. 사진은 지난 3월 국회 본회의에 참석한 정 총리. (사진=김대희 기자)

[서남투데이=안정훈 기자] 정부가 기존 유흥주점 등을 고위험시설로 지정한 데 이어 방문판매업체, 물류센터, 대형학원, 뷔페식당을 고위험시설로 추가 지정했다. 고위험시설에 지정됨에 따라 이들 업체는 개인의 신상 정보가 담긴 QR코드 전자출입명부 시스템을 의무적으로 도입해야 한다.

   

정세균 국무총리는 21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코로나19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를 주재하며 “수도권의 소규모 집단감염이 계속되는 가운데 대전을 비롯한 충청권의 감염확산이 이어지고 있다”며 “오는 23일 18시부터 방문판매업체, 물류센터, 대형학원, 뷔페식당을 고위험시설로 추가 지정하고 방역수칙 준수 의무를 부과하겠다”고 밝혔다.

   

정부의 이번 결정은 수도권에서 대전 등으로 집단감염이 확산하는 것을 막기 위한 것이다. 앞서 정부는 지난 2일 ▲헌팅포차 ▲감성주점 ▲유흥주점 ▲단란주점 ▲콜라텍 ▲노래연습장 ▲실내집단운동시설 ▲실내 스탠딩 공연장 등 8개 업종을 고위험시설로 지정한 바 있다.

   

이날 정 총리는 해외에서 들어오는 입국자 중 확진자가 늘어나는 것에도 우려를 표했다. 그는 “세계적인 코로나19 확산에도 많은 국가가 봉쇄조치를 완화하고 있다”며 “우리도 중소기업과 농어촌에서의 외국 인력 수요가 늘어 파키스탄, 방글라데시 등 코로나19 유행지역에서 재입국하는 외국인 노동자가 많아졌다”고 분석했다.

   

이어 “입국자 대비 확진자가 특히 많은 나라에 대해 비자나 항공편을 일시적으로 제한하는 등 부분적 강화 대책이 필요하다”며 “환승으로 입국할 경우 생기는 관리의 사각지대도 보완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해외유입 확진자는 20일 0시 기준으로 20명 늘어 누적 1427명을 기록했다. 이중 파키스탄이 16명으로 과반을 차지하고 방글라데시가 7명으로 뒤를 이었다.


관련기사
TAG
0
  • 목록 바로가기
  • 인쇄


서초구
국민신문고
HOT ISSUE더보기
많이 본 뉴스더보기
  1. 광명시 신안산선 붕괴 사고 현장, 김동연 지사 긴급 방문..."마지막 실종자 구조와 안전 점검에 총력" 김동연 경기도지사가 미국 출장을 마치고 귀국 즉시 광명시 신안산선 복선전철 공사장 붕괴 현장을 찾아 마지막 실종자 구조와 주변 시설 안전 점검에 총력을 기울이겠다고 밝혔다. 김 지사는 12일 오후 5시 15분경 관세 협상을 위한 2박 4일 미국 출장을 마치고 인천공항에 도착한 즉시 붕괴 사고 현장으로 이동해 구조 상황을 점검했다. 이번...
  2. 미추홀구, 찾아가는 보건 복지서비스 강화 위한 `통합사례관리 교육` 실시 인천 미추홀구(구청장 이영훈)는 14일 숭의보건지소 보건교육실에서 통합사례관리사 역량 강화 교육의 일환으로 `찾아가는 보건복지 서비스와 간호직 공무원의 역할`을 주제로 교육을 실시했다.이번 교육은 간호직 공무원을 포함한 구와 동 통합사례관리 담당자를 대상으로 진행됐으며, 현재 추진 중인 지역사회 돌봄 정책에 대한 이해를 ..
  3. 3월 ICT 수출 205.8억 달러…반도체·컴퓨터 중심 회복세 산업통상자원부와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15일, 2025년 3월 정보통신산업(ICT) 수출입 동향을 발표하며 이 기간 수출이 205.8억 달러로 전년 동월 대비 9.4% 증가했다고 밝혔다. 수입은 122.1억 달러로 6.8% 늘었으며, 무역수지는 83.7억 달러의 흑자를 기록했다. 이는 전월(2월) 대비 수출 24%, 무역수지 48%의 큰 폭 상승세다.특히 반도체, 디스플레이, 휴...
  4. 산불 피해 입은 고운사 복원 지원 논의…산림청 등 유관기관 합동 점검 산림청은 최근 경북 지역의 대형 산불로 피해를 입은 고운사를 찾아 국가유산청, 의성군, 산림조합중앙회 및 민간 전문가들과 함께 사찰 복원 지원과 재해 예방 방안을 논의했다고 7일 밝혔다.이번 현장 점검은 고운사 일대의 산불 피해가 문화재와 숲에 심각한 영향을 끼친 데 따른 긴급 대응의 일환으로 이뤄졌다. 주요 논의 사항은 △2차 .
  5. 1주택자 재산세 특례 2025년까지 연장…서민 부담 완화 지속 행정안전부는 1주택자 재산세 부담 완화를 위해 적용 중인 공정시장가액비율 특례를 올해도 연장하고, 인구감소지역 내 기업도시의 산업용 토지에 대한 재산세 분리과세 제도를 신설하는 내용의 「지방세법 시행령」 개정안을 4월 15일부터 22일간 입법예고한다고 14일 밝혔다.공정시장가액비율은 주택 공시가격을 바탕으로 재산세 과세표..
  6. 한덕수 권한대행 “미국발 통상전쟁, 마지막 소명으로 대응하겠다”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이 미국발 통상전쟁과 관련해 “그간의 통상 경험을 바탕으로 국무위원들과 함께 마지막 소명을 다하겠다”며 본격적인 협상 돌입을 선언했다. 한 대행은 14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제16회 국무회의에서 이같이 밝히며, “정부와 민간의 대응 역량을 총결집해 국익을 지켜내야 할 시점”이라고 강조했.
  7. 제19회 사회복지사의 날 기념 사회복지사 전국대회 성황리에 개최 한국사회복지사협회(회장 박일규, 이하 한사협)는 제19회 사회복지사의 날 기념 사회복지사 전국대회를 4월 11일(금) 서울 코엑스에서 성황리에 개최했다. 이번 행사는 전국의 사회복지사 1000여 명 및 관계자가 한자리에 모여 사회복지 현안을 논의하고, 사회복지사로서의 자부심을 나누는 뜻깊은 시간으로 진행됐다. 사회복지사의 날은 사회...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