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박주민 의원이 18일 오후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사진=이영선 기자)
박주민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이 당대표 선거 출마를 선언했다.
박 최고위원은 이날 오후 3시 40분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국민과 함께 가는 두려움 없는 정당을 만들겠다”면서 “저에게 기회를 주신다면 더불어민주당의 당 대표가 돼 전환시대의 새로운 대한민국, 전환시대의 더불어민주당의 새로운 도전에 제 역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현재 당의 모습은 현장에 있지 않고 국민과 과감하게 교감하지 못하며 국민을 믿고 과감하게 행동으로 나서지 못하는 모습”이라며 “야당만 바라보는 것이 아니라 176석의 힘으로 사회적 대화의 장을 열고 거기서 얻은 해결책과 힘으로 야당을 설득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현장으로 가겠다. 사회적 대화의 장을 적극 열겠다. 국민과 함께하겠다”며 “새로운 시대를 위해 지속적으로 당을 혁신하겠다”고 했다.
이어 “그러나 개인적 전망, 목표를 내려놓고 당의 미래를 위해 나서야 할 필요가 있다고 판단했다”며 “당내에서는 여전히 어리다고 평가를 받는 저의 도전이 당원 여러분 그리고 국민과 함께 큰 변화를 만들 수 있다는 희망을 품고 출사표를 던진다”고 포부를 밝혔다.
대표적 친문인 박 최고위원은 지난 2018년 전당대회 당시 친문 권리당원들의 압도적 지지를 받으며 21.28%의 득표율로, 최고위원 중 최다 득표로 1위에 오른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