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에서 27일 코로나19 확진자가 16명 추가 발생했다. 집단감염이 발생한 서울 성북구 ‘사랑제일교회’와 인천 서구 ‘주님의교회’ 등 교회 관련 확진자가 많았다. 감염 경로가 확인되지 않은 ‘깜깜이’ 감염자도 발생했다.
인천시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 기준 연수구에 사는 A(61·남)씨와 서구에 사는 B(39·여)씨 등 인천 거주자 16명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지역별로는 서구 5명, 남동구 5명, 연수구 2명, 미추홀구 1명, 부평구 1명, 계양구 1명, 중구 1명 등이다.
A씨 등 3명은 서울시 성북구 사랑제일교회와 관련된 확진자로 확인됐고, B씨 등 4명은 인천시 서구 주님의교회 관련 감염자로 파악됐다. 또 남동구 열매맺는교회, 서울 광화문 집회, 미추홀구 노인주간보호센터 관련 확진자도 각각 1명이었으며 나머지 6명은 감염 경로가 아직 확인되지 않았다.
추가 확진자 중에는 지난해 태어난 1살짜리 남자 아기도 포함됐으며 그의 아버지도 전날 양성 판정을 받았다. 90세 노인도 전날 아들이 확진 판정을 받자 선별진료소를 찾아 검사를 받고 이날 확진 판정을 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