칼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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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수의 586들은 집으로 돌아가라
세상은 용기 있는 사람들이 바꾸기 마련이다. 현재는 국민들의 뇌리에 구태의 화신으로 각인된 민주당 586 세대 정치인들도 한때 용기 있는 사람들이었더랬다. 그렇지만 그들은 과거에 잠깐 용기 있었음을 부당하고 불법적인 특권을 대를 이어 만끽하는 ‘내로남불의 백지수표’로 악용하려다가 민심의 원성과 공분을 자초하고 말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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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준석의 신세계와 정세균의 구세계
무명 정치인 정세균응당 가짜뉴스인 줄 알았다. 정세균 전 국무총리가 국민의힘 당대표에 출사표를 던진 이준석 전 한나라당 비상대책위원을 겨냥해 ‘장유유서’라는, 그야말로 칙칙한 꼰대 냄새 물씬 풍기는 고리타분한 사자성어를 견제구랍시고 날렸다는 소식을 듣고서 필자는 이는 필시 정세균에게 단단히 앙심을 품은 몇몇 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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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준석 바람은 순간의 돌풍이 아니다
이준석은 계절의 변화를 알리는 한 마리 제비이다. 제비 다리를 놀부처럼 심술궂게 부러뜨릴 수는 있어도, 오는 봄까지 막을 수는 없는 법이다. 벌써 30년째 정치권을 비롯한 다종다양한 사회 각 분야에서 그들만의 리그를 형성한 채 악착같이 해먹는 것도 모자라 자기 자식들에게로의 부와 권력의 세습마저 뻔뻔스럽게 획책하는 철밥통 586들이 반드시 새겨야만 할 세상의 엄중한 필연적 진리일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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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웅과 이정현을 생각한다
광기에 휩싸인 여당을 가졌다는 점은 국민의 불행이다. 단체로 실성한 제1야당이 문재인 정권의 총체적 국정실패로 말미암아 운발로 부활당했다는 사실은 나라의 비극이다. 필자는 비극과 불행 사이를 시계추처럼 무의미하게 지루하게 왕복해온 한국의 부패하고 폐쇄적인 정치생태계의 비록 일각이나마 김웅이 확실히 파괴해주길 바란다. 시계추의 한쪽 극단인 국민의힘을 제대로 창조적으로 파괴해 불행과 비극 가운데 비극이라도 먼저 종식시키는 일이야말로 정치인 김웅에게 부여된 진취적 소명인 것이다. 김웅의 건투를 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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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지사는 경선일자 연기에 응해야
이재명 지사와 그의 지지자들에게는 잔인한 소리로 들리겠지만 이제는 경선을 치르는 도중에 어떠한 수모와 불이익을 당해도 묵묵히 참고 견디며 오로지 실력으로 극복해야만 할 때이다. 엉터리 엿장수에게 엿을 사먹기로 한 것도, 경쟁팀 프런트가 리그 사무국을 겸하는 엽기 리그에 잔류하기로 한 것도 결국에는 이재명 스스로 선택한 운명이기 때문이다. 이재명의 건투를 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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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정권 자멸의 한 이유
대통령의 말하기에는 결코 흔들려서는 안 될 두 가지 대원칙이 존재한다. 첫째는 내치를 다룰 때 관대하게 말해야 한다는 거다. 둘째는 외교에 임할 때 위대하게 들려야 한다는 것이다. 국내정치와 관련해 대통령은 누가 자기를 어떻게 씹고 욕하든 간에 일단은 품 넓고 인자한, 아량 있는 모습을 보여야만 한다. 분하고 억울한 일이 있으면 관저로 돌아가 혼자 이불 뒤집어쓴 다음에 이불킥하는 것으로 풀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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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대중이 선택한 조은희
조은희는 앞에서는 과격하면서도 뒤에서는 영악한 이들 이데올로기 장사치들의 상당수를 서초구민으로 두고 있다. 진보좌파의 위선적인 ‘직업이 시민인 사람들’과 보수우파의 우악스러운 ‘직업이 애국인 사람들’은 왜 조은희 앞에만 서면 한결같이 그 즉시 온순한 양민이 되는 것일까? 조은희의 신간 「귀를 열고 길을 열다」에 그 오묘한 비밀을 풀어줄 열쇠가 담겨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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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춘은 김영삼의 세 번째 아들
우울하고 절망적인 시국에 김영춘의 신간인 「고통에 대하여」에 기록된 YS의 담백하고 사나이다운 발언과 행보는 그야말로 신선한 충격이었다. 이러한 신선한 충격은 김영삼을 일단 마구 비난하며 출발선을 떠나야만 정치적 마일리지가 펑펑 적립되는 작금의 기울어진 운동장 구조에 전연 개의치 않고 YS의 명예회복에 분연히 나선 김영춘의 소신과 당당함으로 말미암아 그 울림과 감동이 배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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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과 에베레스트
한때 세 가지 오리무중의 수수께끼가 우스갯소리처럼 시중에 널리 회자된 적이 있었다. 박근혜의 창조경제, 안철수의 새정치, 김정은의 속마음의 정확한 실체가 무엇이냐는 것이었다. 박근혜 전 대통령이 탄핵을 당한 지 3년 반 넘게 경과하고,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의 여론조사 지지율이 50퍼센트에서 5프로로 찌그러지고, 김정은 북한 국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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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낙연과 김영춘을 생각한다
이낙연이라는 이름의 ‘타율주행 자동차’ 집권여당이 내년 4월 실시될 예정인 서울시장 보궐선거와 부산시장 보궐선거 가운데 단 한 군데라도 후보를 공천하지 않을 가능성은 얼마나 됐을까? 필자가 팀의 리더 겸 메인 보컬로 활야하는 신생 보이그룹이 미국 빌보드 차트 각종 순위의 정상 자리를 싹쓸이할 가능성과 막상막하일 것...