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는 수능 당일 등교 시간대 지하철 증회 운행, 버스 배차간격 최소화, 택시부제해제, 비상수송차량지원 등 교통대책을 시행한다. 사진은 지난해 11월 수능 시험장 안내문이 부착된 시내버스 모습. (서남투데이 자료사진)서울시가 3일 대학 수학능력시험 당일 교통지원에 나선다. 응시자는 작년보다 9.2%p 감소했지만, 코로나19로 수험장 내 응시인원 축소, 격리자 대상 별도시험장 추가 운영 등으로 시험장은 전년보다 41개소 늘어난 데 따른 것이다.
서울시는 수능 당일 등교 시간대 지하철 증회 운행, 버스 배차간격 최소화, 택시부제해제, 비상수송차량지원 등 교통대책을 시행한다고 밝혔다. 서울에서는 249개 시험장에서 10만6000여 명의 수험생이 응시할 예정이다.
지하철 오전 집중 배차시간을 평상시 ‘오전 7시에서 9시까지’에서 ‘오전 6시에서 10시’로 2시간 연장하여, 지하철을 28회 추가 운행한다. 예비차량도 총 16편을 대기시킬 예정이다. 시내·마을버스도 오전 6시부터 8시까지 10분까지 최소 배차간격으로 운행하고, 오전 4시부터 12시까지 택시 부제를 해제하여 1만 9000여 대를 추가 운행토록 한다.
지하철 및 버스 차내 등에서 시험장행 노선 및 위치를 안내하여 등교 시간 내 수험생들이 시험장에 안전하게 도착할 수 있도록 돕는다. 지하철도 시험장 인근 역사에 시험장 안내문을 부착하고, 역사에서 시험장 방향 출구 안내방송을 실시한다.
‘수험생수송지원차량’ 안내문을 부착한 민․관용 차량 729대도 수험장 인근의 지하철역, 버스정류소, 주요 지점 등에 대기한다. 자차 이동이 불가한 경우에 한해 별도 시험장까지 이동을 돕는다. 또, 교통약자 수험생이 수험장까지 이동할 수 있도록 장애인 콜택시를 수험생에게 우선 배차한다.
서울시, 자치구, 공사 등의 시험 당일 출근시간은 평소보다 1시간 늦은 오전 10시로 조정된다. 등교시간에는 자치구공무원, 민간단체 봉사자 등 2600여 명이 경찰과 함께 수험장 주변이나 교통이동 주요지점에 배치되어 비상수송차량 탑승, 교통질서 유지 등을 도울 예정이다.
황보연 서울시 도시교통실장은 “수험생 가족 및 지인 모두 수험장 집결을 최소화하고 가정 내에서 조용한 응원을 부탁드리며, 일반 시민들도 교통대책 추진에 협조해 주시기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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