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은혜 교육부 장관은 지난 5월 14일 정부서울청사에서 박원순 서울시장, 조희연 교육부와 함께 정부서울청사에서 브리핑을 진행했다. (사진=김대희 기자)
수능을 하루 앞둔 2일, 유은혜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은 수험생들에게 “오늘 코로나19 의심 증상이 있으면 반드시 가까운 보건소에서 진단검사를 받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날 유 부총리는 tbs라디오 ‘김어준의 뉴스공장’에서 “수험생임을 밝히고 진단검사를 받으면 가장 신속하게 결과를 통보하도록 했다”면서 “저녁 10시까지 보건소가 연장근무하기 때문에 수험생이 오늘 보건소로 가면 학생 상황에 따라 내일(수능일) 시험장을 배치받을 수 있다”고 설명했다.
정부는 3일 수능에서 수험생을 ▲일반 수험생 ▲자가격리자 ▲확진자로 분류해 관리하기로 했다. 질병으로 인해 수능을 못 보는 사고가 없도록 하기 위해서다.
정부의 분류 관리 덕에 수험생은 수능 당일 새벽에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더라도 병원이나 생활치료센터에서 수능을 치를 수 있게 됐다.
다만 대학별 평가에서는 확진자의 응시가 어렵다. 유 부총리는 “대학별 평가는 국가 단위 시험이 아니기 때문에 구체적인 조처를 하기에 한계가 있다”면서도 “확진자의 응시는 제한되지만 자가격리 수험생에게는 별도 고시장을 통해 볼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했다.
또한 “대학별 평가가 진행되는 시기에는 지방자치단체가 대학 인근 지역 방역 점검을 철저히 하도록 했다”고 했다.
아울러 유 부총리는 “국민 여러분의 자발적인 협조와 참여가 필수적인 만큼 수능이 끝나더라도 건강관리, 방역수칙을 준수해 달라”고 독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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