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일 용산구 보건소 선별진료소에서 관계자들이 방역 작업을 하고 있다. (사진=안정훈 기자)양천구에서 이태원 클럽 관련 코로나19 확진자가 추가로 발생했다.
12일 양천구는 이태원 클럽 관련 확진자가 발생했다고 밝혔다. 확진자 B씨(목4동 거주, 30대)는 지난 5일 이태원의 클럽을 방문했다. 10일 오전 최종 양성 판정을 받은 A씨(목4동 거주 40대)와 함께 거주하는 지인인 것으로 밝혀졌다.
B씨는 10일 은평구 보건소 선별 진료소에 검체 조사를 의뢰하고 11일 오후 최종 양성 판정을 받았다. 이후 국가지정병원인 서북병원으로 이송 완료됐다. 보건소 방역팀은 거주 지역 및 주변에 방역을 실시·완료했다.
구는 확진자 동선이 확인되는 대로 양천구 홈페이지 및 SNS(블로그, 인스타그램)를 통해 정확하고 신속하게 공개할 예정이다.
B씨는 주소지(강서구)와 실거주지(양천구)가 상이하여, 서울시 조정에 따라 실거주지인 양천구 확진자로 포함, 이로써 양천구 코로나19 누적 확진자 수는 23명이 됐다.
김수영 양천구청장은 “생활 방역 체제로 전환됐지만, 끝났다고 안심할 것이 아니고 여전히 다중이용시설에서는 사람 간 일정한 거리를 두고 마스크를 잘 쓰는 등 주의를 해야 한다“며 “나와 우리 지역사회의 안전을 위해 철저한 방역 수칙 준수에 힘써 주시길 바란다”고 밝혔다.
한편, 박원순 시장은 이태원 클럽 관련 확진자가 12일 10시 기준 총 101명, 서울 64명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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