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27일 0시 기준 88명으로 확인됐다. 전날 기록한 119명보다 줄어든 수지만 요양원이나 가족모임 등을 통한 집단감염 사례가 늘고 있어 재확산 우려가 남은 상황이다.
중앙방역대책본부에 따르면 이날 신규 확진자 88명 중 국내 발생은 72명, 해외 입국은 16명이다.
국내 발생 확진자는 ▲서울 24명 ▲경기 27명 ▲인천 2명 등 수도권에서만 53명을 기록했다. 그 외 지역에서는 ▲강원 6명 ▲대전 5명 ▲경남 5명 ▲전남 2명 ▲충북 1명이다.
경기도는 ▲여주 장애인복지시설 ‘라파엘의집’에서 총 30명(타 지역 감염자 포함) ▲남양주시 ‘행복해요양원’에서 누적 59명 ▲광주 SRC 재활병원에서 누적 135명 ▲군포 의료기관-안양 요양시설에서 누저 44명 등의 확진자가 발생했다.
그 외에도 구로구 일가족 집단발병이 부천시 무용(발레)학원으로 번져 누적 40명의 확진자가 나왔다.
또한, 지난 17일 용인 골프장에서 열린 친목 골프대회가 성남시와 안양시까지 번져 총 11명의 확진자가 발생했다.
해외유입 사례는 16명으로 5명은 공항이나 항만 입국검역 과정에서 발생했다. 나머지 11명은 지역 거주지나 임시생활시설에서 자가격리 중 확진 판정을 받았다.
한편, 사망자는 전날보다 3명 늘어 누적 460명이 됐다. 위중하거나 중증인 환자는 1명 줄어 52명이다. 전날 이뤄진 검사는 1만5323건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