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정부 “5인 이상 집합금지 등···크리스마스·연초 대비 방역 강화 검토”
  • 안정훈 기자
  • 등록 2020-12-21 13:30:12

기사수정

지난 15일 시민들이 서울역 앞에 설치된 선별진료소에서 검사를 기다리고 있다. (사진=김대희 기자)  정부가 오는 25일 크리스마스와 연말연시를 대비해 방역수칙을 강화할 방침이다. 서울시가 먼저 21일 발표하고, 정부 지침은 22일 발표될 전망이다.

 

손영래 중앙사고수습본부 전략기획반장은 이날 온라인 기자단 설명회에서 “3단계 격상을 하든 안 하든 크리스마스 연휴와 1월 1일 연휴에 방역 강화방안을 검토중”이라며 “연휴를 고려한 방역 강화방안과 요양병원 등 취약시설을 중심으로 집단감염이 발생하는 걸 막기 위한 방역을 검토하고 지자체와 논의한다”며 “서울시에서 먼저 이를 발표하고, 이에 대한 종합안을 내일 발표하려 한다”고 했다.

 

손 반장은 “지금 서울과 경기에서 ‘5인 이상 집합금지’를 정부와 검토중”이라고 했다. 그는 “3단계 격상이라는 조치로 해석하기보다는 연휴기간에 현재 문제가 되는 시설 또는 모임들에 대한 방역 관리방안을 논의하는 것”이라며 사회적 거리두기 3단계와는 다르다고 강조했다.

 

사회적 거리두기 3단계는 1주일간 일 평균 국내발생 신규 코로나19 확진자 수가 800~1000명이 됐을 때 격상할 수 있다. 21일 0시 기준 최근 1주일간 평균 신규 확진자 수는 989명으로, 3단계 격상 요건은 충족했다.

 

손 반장은 “3단계는 전국적 조치다 보니 지자체 의견들, 중앙부처의 의견들, 국민들이 3단계를 통해 얼마나 협조할지 이런 부분을 총괄적으로 고려해 판단할 수밖에 없다”며 “이번주에 걸쳐서 병상 확충이 계속 이뤄지고 있고, 자택대기자도 감소하고 있기 때문에 전반적으로 고려해 3단계에 준하는 조치도 가능할 것 같다”고 진단했다.

 

한편, 서울시는 이날 오후 2시께에 방역 강화 방안을 발표할 예정이다. 이 발표에서 5인 이상 집합금지 등의 내용이 나올 것으로 알려졌다.


관련기사
TAG
0
  • 목록 바로가기
  • 인쇄


서초구
국민신문고
HOT ISSUE더보기
많이 본 뉴스더보기
  1. 광명시 신안산선 붕괴 사고 현장, 김동연 지사 긴급 방문..."마지막 실종자 구조와 안전 점검에 총력" 김동연 경기도지사가 미국 출장을 마치고 귀국 즉시 광명시 신안산선 복선전철 공사장 붕괴 현장을 찾아 마지막 실종자 구조와 주변 시설 안전 점검에 총력을 기울이겠다고 밝혔다. 김 지사는 12일 오후 5시 15분경 관세 협상을 위한 2박 4일 미국 출장을 마치고 인천공항에 도착한 즉시 붕괴 사고 현장으로 이동해 구조 상황을 점검했다. 이번...
  2. 미추홀구, 찾아가는 보건 복지서비스 강화 위한 `통합사례관리 교육` 실시 인천 미추홀구(구청장 이영훈)는 14일 숭의보건지소 보건교육실에서 통합사례관리사 역량 강화 교육의 일환으로 `찾아가는 보건복지 서비스와 간호직 공무원의 역할`을 주제로 교육을 실시했다.이번 교육은 간호직 공무원을 포함한 구와 동 통합사례관리 담당자를 대상으로 진행됐으며, 현재 추진 중인 지역사회 돌봄 정책에 대한 이해를 ..
  3. 3월 ICT 수출 205.8억 달러…반도체·컴퓨터 중심 회복세 산업통상자원부와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15일, 2025년 3월 정보통신산업(ICT) 수출입 동향을 발표하며 이 기간 수출이 205.8억 달러로 전년 동월 대비 9.4% 증가했다고 밝혔다. 수입은 122.1억 달러로 6.8% 늘었으며, 무역수지는 83.7억 달러의 흑자를 기록했다. 이는 전월(2월) 대비 수출 24%, 무역수지 48%의 큰 폭 상승세다.특히 반도체, 디스플레이, 휴...
  4. 1주택자 재산세 특례 2025년까지 연장…서민 부담 완화 지속 행정안전부는 1주택자 재산세 부담 완화를 위해 적용 중인 공정시장가액비율 특례를 올해도 연장하고, 인구감소지역 내 기업도시의 산업용 토지에 대한 재산세 분리과세 제도를 신설하는 내용의 「지방세법 시행령」 개정안을 4월 15일부터 22일간 입법예고한다고 14일 밝혔다.공정시장가액비율은 주택 공시가격을 바탕으로 재산세 과세표..
  5. 한덕수 권한대행 “미국발 통상전쟁, 마지막 소명으로 대응하겠다”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이 미국발 통상전쟁과 관련해 “그간의 통상 경험을 바탕으로 국무위원들과 함께 마지막 소명을 다하겠다”며 본격적인 협상 돌입을 선언했다. 한 대행은 14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제16회 국무회의에서 이같이 밝히며, “정부와 민간의 대응 역량을 총결집해 국익을 지켜내야 할 시점”이라고 강조했.
  6. 산불 피해 입은 고운사 복원 지원 논의…산림청 등 유관기관 합동 점검 산림청은 최근 경북 지역의 대형 산불로 피해를 입은 고운사를 찾아 국가유산청, 의성군, 산림조합중앙회 및 민간 전문가들과 함께 사찰 복원 지원과 재해 예방 방안을 논의했다고 7일 밝혔다.이번 현장 점검은 고운사 일대의 산불 피해가 문화재와 숲에 심각한 영향을 끼친 데 따른 긴급 대응의 일환으로 이뤄졌다. 주요 논의 사항은 △2차 .
  7. 제19회 사회복지사의 날 기념 사회복지사 전국대회 성황리에 개최 한국사회복지사협회(회장 박일규, 이하 한사협)는 제19회 사회복지사의 날 기념 사회복지사 전국대회를 4월 11일(금) 서울 코엑스에서 성황리에 개최했다. 이번 행사는 전국의 사회복지사 1000여 명 및 관계자가 한자리에 모여 사회복지 현안을 논의하고, 사회복지사로서의 자부심을 나누는 뜻깊은 시간으로 진행됐다. 사회복지사의 날은 사회...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