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권수정 정의당 서울시의원 “서울을 전면 수정하겠다” 보궐선거 출마
  • 서원호 기자
  • 등록 2021-01-11 13:29:46

기사수정
  • '최초의 성평등 시장'·'최초의 노동자 서울시장'·'40대 젊은 시장' 약속

권수정 정의당 서울시의원은 11일 국회에서 서울시장 재보궐선거 출마를 선언햇다. (사진=김대희 기자)권수정 정의당 서울시의원이 11일 “불평등 위기, 기후 위기, 코로나 위기의 ‘3중 위기’ 시대에 모든 것을 바꿔야 한다”며 “보궐선거에 출마해 서울을 전면 수정하겠다”며 서울시장 재보궐선거 출마를 선언했다.

 

권 의원은 이날 기자회견에서 ▲최초의 성평등 시장 ▲최초의 노동자 서울시장 ▲40대 젊은 시장을 약속했다. 

 

권 의원은 “평등하지 않으면 우리 모두 존엄할 수 없다”며 “저는 아시아나항공 승무 노동자 시설 치마 복장을 바지 유니폼으로 바꿨다. 노동자가 서울 주인공이 됐을 때 어떤 변화가 만들어질지 보여주겠다”고 자신했다.

 

그는 “산업화 세대 리더들은 기득권 체제를 만들었고, 민주화 시대 586 리더들은 그 기득권에 안주해버렸다”며 “서울의 변화는 서울 청년들과 젊은 정치가 주도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권 의원은 ‘과감한 변화’를 약속했다. 그는 “24번씩이나 부동산대책을 발표하고도 정작 근본적인 문제에는 손을 대지 못한 우유부단함이 서울의 부동산 사태를 키웠다. 2030년 탄소배출 절반 감축 목표를 주저하는 정치는 사태를 해결하지 못한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부동산 불로소득을 과감히 환수하고 서울의 지나친 인구밀집을 해소하며, 근본적으로는 제2의 토지개혁을 주장하는 서울시장이 필요하다”며 “다시 횡행하고 있는 서울지하도시 계획과 광화문재구조화 사업 등 대형 토건 사업들을 전면 수정해야 한다. 기후위기를 극복할 서울전략을 과감히 제시하는 시장이 필요하다”고 했다.

 

그는 “서울시장 보궐선거는 서울뿐 아니라 한국사회 전체에 새로운 기회를 만드는 선거”라며 “기후위기와 코로나 사태, 극단적 불평등에 직면한 전세계는 생존을 위한 변화에 착수했다. 변화가 필요할 때 변화의 정치를 주도할 정치인과 정치세력을 선택해 달라”고 호소했다.

 

관련기사
TAG
0
  • 목록 바로가기
  • 인쇄


서초구
국민신문고
HOT ISSUE더보기
많이 본 뉴스더보기
  1. 새마을금고 금융사고 6년간 440억 피해…제재공시 임직원만 350명 넘어 더불어민주당 박정현 의원(대전 대덕구, 국회 행정안전위원회)은 행정안전부로부터 받은 ‘새마을금고 금융사고 현황’ 자료를 분석한 결과, 지난 6년간(2020년~2025년 8월) 새마을금고에서 발생한 횡령·배임 등 금융사고 피해 금액이 약 440억7천만원에 달하며, 피해 건수도 74건에 이른다고 8일 밝혔다. 이 중 11건은 현재 법적 조치..
  2. 농협은행 최근 5년간 금융사고 802억…작년 폭증, 올해도 ‘비상’ 농협은행에서 최근 5년여 동안 800억 원이 넘는 금융사고가 발생한 것으로 드러났다. 특히 지난해 금융사고액이 453억 원으로 폭증한 데 이어 올해 들어서도 8월까지 275억 원이 발생해 비상이 걸렸다.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소속 김선교 국민의힘 의원(경기 여주시·양평군)이 농협은행으로부터 제출받은 ‘최근 5년여간 금.
  3. 오세훈 시장, ‘한강 런’으로 추석 연휴 마무리… 시민과 새벽 달리며 소통 오세훈 서울시장이 추석 연휴 마지막 날인 9일, 시민 100여 명과 함께 한강을 달리며 두 번째 러닝 번개 행사 ‘한강 런’을 진행했다.오 시장은 이날 오전 7시, 반포 세빛섬을 출발해 잠원한강공원과 압구정 한강버스 선착장을 거쳐 다시 세빛섬으로 돌아오는 5.5km 구간을 시민들과 함께 완주했다. 약 40여 분간 진행된 이번 행사는 지난.
  4. 안성시, 남사당 바우덕이 축제 호평 일색…"올해는 이렇게 즐기세요" 가을 축제의 대명사, 남사당 바우덕이 축제가 지난 9일 개막식을 진행한 가운데 한층 성숙해진 모습으로 시민과 관광객들에게 큰 호응을 받고 있다.올해 바우덕이 축제는 웅장한 메인게이트를 시작으로 이전에는 볼 수 없었던 새로운 부스와 프로그램이 펼쳐져 눈길을 끈다.축제장 입구에 마련된 종합안내소를 통해 각종 문의가 가능하고, .
  5. 양천구, 고품격 평생학습 강좌 `양천 지식 브런치` 운영 양천구(구청장 이기재)는 구민의 인문학적 소양을 넓히고 평생학습 문화를 확산하기 위해 서울대 교수진이 직접 출강하는 고품격 교양 프로그램 `양천 지식 브런치`를 오는 10월 말부터 7주간 해누리타운 해누리홀에서 운영한다고 10일 밝혔다.`양천 지식 브런치`는 2023년 서울대학교 평생교육원과의 업무협약을 바탕으로 평생교육 진흥을 위...
  6. 화웨이, 지능형 혁신 위한 스마트 물류·창고 솔루션 출시 발표 화웨이가 ‘종합 교통 및 물류를 위한 디지털·지능형 기반 구축’을 주제로 열린 화웨이 커텍트 2025(HUAWEI CONNECT 2025) 교통 서밋에서 스마트 물류·창고 솔루션을 공개했다. 마웨(Ma Yue) 화웨이 부사장 겸 스마트 교통 BU CEO는 “화웨이는 기술 혁신에 끊임없이 매진하고 있으며, 통신 네트워크, 컴퓨팅 파워, 인공지능, 인재 육성 분야에서 공동 ...
  7. LG화학, 유럽 최대 플라스틱 전시회 ‘K2025’ 참가 LG화학은 10월 8일부터 독일 뒤셀도르프에서 열리는 ‘K2025’에 참가해 ‘화학이 이끄는 변화, 세상을 움직이는 힘(Chemistry Driven. Impact Ready)’을 테마로 LG화학의 차별화된 기술력이 담긴 고부가·친환경 소재 등을 소개하며 적극적인 고객 유치에 나선다.  LG화학은 국내 화학 기업 중 최대 규모인 286㎡(약 87평) 부스에 고객 맞춤형으로 즉...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