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남투데이=안정훈 기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이 빠르게 확산되는 가운데 12번째 확진환자가 부천시에서 추가됐다. 지난달 20일 첫 확진자가 나온 지 약 12일 만이며, 부천시에서는 첫 사례다.
부천시는 1일 새벽 1시 경을 기준으로 신종 코로나바이러 감염증 확진자가 부천시에서 처음으로 발생했다고 밝혔다. 49세 남성인 확진환자는 재검사에서 양성판정을 받고 현재 국가지정입원치료 병상이 있는 분당서울대병원에서 격리 치료를 받고 있다.
부천시에 따르면 해당 환자는 최근 중국을 방문한 적이 없으며, 유사증상이 있어도 중국을 다녀온 적이 없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일 거라는 생각을 하지 못한 상황이었다고 밝혔다.
확진환자는 일본으로 관광객을 안내하는 가이드였다. 부천시는 중국 외 최초의 2차 감염자인 일본의 관광버스 기사, 그 버스에 탔던 가이드와 (일본에서) 접촉하면서 바이러스에 감염된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해당 환자는 일본의 버스기사와 지인인 가이드가 30일 확진판정을 받았다는 연락을 받고 부천시에 신고, 31일 밤에 확진판정을 받았다고 밝혔다.
장덕천 부천시장은 자신의 페이스북 계정을 통해 “부천시는 역학조사관과 함께 환자의 동선을 파악하고 있고, 확정판정 즉시 ㅎ환자가 다녔던 장소중 밀접접촉자가 있는 곳을 폐쇄하고 소독했다”고 밝혔다.
이어 “환자와 밀접접촉을 햇던 사람들에 대해서도 격리 등 조치를 취하고 관리중”이라며 “환자가 다녔던 다른 지자체, 그리고 접촉했던 사람에 관해서도 모두 통보해 조치를 취하도록 했다”고 덧붙였다.
아울러 “환자가 다녔던 다른 지자체, 그리고 접촉했던 사람에 관해서 모두 통보해 조치를 취하도록 했다”고 덧붙였다.
장 시장은 “부천시에서는 관련 매뉴얼 이상의 후속조치와 지역사회 전파방지를 위해 노력하겠다”며 “완전히 지켜내지 못해 죄송하다”고 사과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