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文 “코로나19, 우리 단합과 희망 꺾을 수 없어”
  • 안정훈 기자
  • 등록 2020-03-01 12:11:34

기사수정
  • 서울 배화여고 본관 앞서 제101주년 3·1절 기념식 진행

문재인 대통령은 1일 서울 배화여자고등학교 본관 앞에서 열린 3.1절 기념식에 참석해 코로나19에 대해 "우리의 단합과 희망을 꺾을 수는 없다"고 강조했다. (사진=KBS 영상 캡쳐)

[서남투데이=안정훈 기자] 문재인 대통령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이하 코로나19)에 지지 않겠다고 천명했다. 문 대통령은 “코로나19는 잠시 우리의 삶을 위협할 수는 있지만 우리의 단합과 희망을 꺾을 수는 없다”고 강조했다.


문 대통령은 1일 서울 배화여자고등학교 본관 앞에서 열린 제101주년 3·1절 기념식에 참석해 코로나19 확산에 대한 극복 의지를 밝히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억압을 뚫고 희망으로 부활한 3·1독립운동의 정신으로 반드시 코로나19를 이기고 우리 경제를 더욱 활기차게 되살려낼 것”이라고 덧붙였다.


문 대통령은 특히 많은 코로나19 확진자가 나오고 있는 대구.경북지역에 위로의 말을 전했다. 그는 “대구·경북은 결코 외롭지 않다”며 “대구시와 경상북도와 함께 정부는 선별진료소와 진단검사 확대, 병상확보와 치료는 물론 추가 확산의 차단을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밖에 문 대통령은 홍범도 장군의 유해를 국내로 모셔올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봉오동 전투와 청산리 전투의 승리를 이끈 평민 출신 위대한 독립군 홍범도 장군의 유해를 국내로 모셔올 수 있게 됐다”며 “지난해 계봉우·황운정 지사 내외분의 유해를 모신 데 이어 봉오동 전투 100주년을 기념하며 카자흐스탄 대통령의 방한과 함께 (홍범도 장군 유해를) 조국으로 봉환해 안장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날 기념식은 약 50여 명만 참여하는 소규모 행사로 진행됐다. 코로나19가 확산이 계속되고 있기 때문이다. 대구에서 코로나19 방역에 나서고 있는 정세균 국무총리, 박능후 보건복지부 장관, 진영 행정안전부 장관은 이번 행사에 불참했다.


한편 기념식이 열린 배화여고는 지난 1920년 3월 1일, 3·1운동 1주년을 맞아 만세운동이 열린 곳이다.


관련기사
TAG
0
  • 목록 바로가기
  • 인쇄


서초구
최신뉴스
국민신문고
HOT ISSUE더보기
많이 본 뉴스더보기
  1. 영등포구, 당산공원에서 즐기는 야외도서관 영등포구가 오는 10월 26일, 당산1동에 위치한 당산공원 내에 야외도서관을 운영한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서울신용보증재단 영등포지점이 주최·주관하며, 골목상권 활성화 지원사업의 일환으로 기획됐다. 당산공원 야외도서관은 구민들의 방문을 유도해 인근 상권에 활력을 불어넣고, 다양한 연령대가 즐길 수 있는 문화 공간으...
  2. 마포구, 커피박 문전수거 확대로 자원순환 실천 서울특별시 마포구(구청장 박강수, 이하 `구`라 함.)는 생활폐기물 감량과 자원순환 촉진을 위해 커피박 수거 방식을 문전수거 방식으로 전환한다.기존에는 커피박 재활용 사업에 참여하는 일부 커피전문점을 대상으로 진행해 왔으나 2024년 10월부터는 지역 내 모든 커피전문점이 참여할 수 있게 됐다.구는 2023년 6월부터 12월까지 100개의 커..
  3. 연수구, 공약이행평가단 주요 공약사업 현장 방문 연수구(구청장 이재호) 민선 8기 공약이행평가단은 지난 24일 주요 공약사업 현장을 방문해 이행 상황을 점검했다.민선 8기 출범과 함께 구성된 평가단은 공약 이행 사항을 분기별로 점검하고 공약 조정사항을 심의하는 등 구민의 입장에서 객관적인 시각을 토대로 의견을 제안하는 역할을 하고 있다.이날 공약이행평가단은 ▲연수구 제2청..
  4. 박찬대 원내대표, “한기호·신원식 전쟁조장 발언 규탄” 해임 요구 박찬대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는 25일 긴급 규탄대회에서 한기호 국민의힘 의원과 신원식 대통령실 안보실장의 ‘전쟁조장’ 발언을 강력히 비판하며, 두 인사의 즉각 해임을 요구했다. 박 원내대표는 이번 발언이 국민 생명과 한반도의 평화를 위협하는 ‘극악무도한 발상’이라며 더불어민주당은 평화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
  5. 도성훈 인천시교육감, 수능 앞둔 고3 수험생 직접 찾아 격려 도성훈 인천광역시교육감은 2025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을 앞두고 지난 23일 부평고등학교를 찾아 고3 수험생들을 격려했다.도성훈 교육감은 "고등학교 3년간 공부하느라 힘들었을 텐데 씩씩하게 잘 견뎌주어 대견하다"며 "꽃잎이 흔들리며 자라나듯, 여러분도 저마다의 어려움을 극복해 나가며 결대로 성장해 주기를 바란다"...
  6. 시흥시, 어린이통학버스 안전사고 예방 관계부처 합동 안전점검 추진 시흥시(시장 임병택)는 지난 23일 월곶 에코피아 주차장에서 어린이통학버스 안전사고 예방을 위해 관계부처와 합동으로 어린이통학버스 안전점검을 진행했다.어린이통학버스 합동점검은 통학버스 운전자와 운영자가 관련 법령과 규정을 준수하며 안전하게 운영할 수 있도록 매년 상하반기에 진행하는 정기 차량 안전 점검이다.이날 합동.
  7. 추경호, 국정감사 막바지 "정쟁과 방탄 아닌 민생 문제 집중해야" 추경호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민주당이 이번 국정감사를 정쟁의 장으로 만들었다고 비판하며, 남은 감사 기간 동안 민생 문제에 집중해줄 것을 요구했다. 추경호 원내대표는 10월 25일 국회에서 열린 국정감사 대책회의에서 "올해 국정감사가 정쟁과 방탄으로 얼룩졌다"며 "과방위와 법사위에서 민주당 의원들이 비속어와 막말을 ...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