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남투데이=서원호 기자] 이태원 클럽에서 시작한 코로나19가 학생들에게까지 전염되는 추세다. 인천시의 학원강사를 통해 거주 학생과 같은 학원 강사가 코로나19에 감염됐다.
인천시는 13일 지난 12일 이태원 클럽 관련 지역확산이 8건 발생했다고 밝혔다. 이와 관련해 13일 오전 10시 박남춘 시장 및 도성훈 교육감이 긴급 기자회견을 열 예정이다.
인천시에 따르면 미추홀구에 거주하는 학원강사 A씨(25)는 당초 무직이라고 진술했지만, 역학조사 과정에서 학원 강사로 확인됐다.
A씨는 미추홀구의 B학원에서 강의하고 있으며, 현재 해당 학원의 강사 1명, 미추홀구 거주 고등학생 2명, 중구 거주 고등학생 3명이 코로나19에 감염된 것으로 확인됐다. 또한 별도로 과외를 하던 연수구 중학생 1명과 학생의 엄마도 감염돼 총 8명이 감염됐다.
이로써 인천시가 관리하는 이태원 클럽 관련 확진자는 총 15명으로 늘어났다.
앞서 인천시는 이태원 클럽을 방문했다가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30대가 84세 여성과 접촉해 할머니가 감염된 사례가 있다. 이태원 클럽과 주점을 방문했다가 확진 판정을 받은 이들에 의한 2차 감염 사례가 잇따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