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남투데이=안정훈 기자] 부천시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로 경제적 타격을 받은 소상공인을 위한 2차 종합대책을 추진한다.
부천시는 “코로나19 장기화로 취약계층, 소상공인, 자영업자 등의 생계 여건이 악화되고, 유례없는 민생경제 비상 상황에 따른 경제적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지역경제 활성화 종합대책(2차)를 마련해 적극 추진에 나선다”고 23일 밝혔다.
이번 종합대책은 부천시와 유관기관에서 추진하는 7개 분야 67개 사업으로, 안심 환경 조성부터 연대협력까지 시민의 일상생활 곳곳을 지원하며 침체된 지역경제 회복의 마중물이 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시민이 안심하고 생활할 수 있도록 ▲학교시설 감염 예방 긴급 지원 ▲대중교통 관련 시설 방역 강화 ▲전통시장·물류센터 안전환경 조성 ▲코로나19 인터넷 방역 사업 등 7개 안심 환경 조성 사업을 추진한다.
코로나19로 가장 크게 타격을 입은 기업과 소상공인을 위해 ▲영세 ▲상공인 특례보증 운용 △중소기업 경영안정자금 지원 ▲교통유발부담금 경감 ▲부천IoT 혁신센터 입주 기업 관리비 면제 등을 지원하며 경영안정을 돕는다.
소비 진작에도 더 힘을 쏟는다. 부천시는 오는 7월까지 부천페이 인센티브를 10%로 특별 상향해 확대 발행한다. 골목상권 주차 단속도 계속해서 탄력적으로 운영한다. 특히 전통시장은 24시간 유예하며 이용 활성화에 도움을 줄 계획이다.
이외에도 매주 금요일 직원식당(모락) 의무 휴일제 운영, 소규모·비대면 관광 활성화 추진 등 10개 사업을 함께 추진한다.
또한, 자발적으로 임대료를 인하한 착한 임대인을 대상으로 재산세 감면을 추진 하고 있다. 국민운동단체는 자율방역 봉사단 운영 등 코로나19 극복을 위한 공익활동을 전개하며 연대협력을 강화할 계획이다.
취약계층이 소외되지 않도록 ▲저소득층 및 아동양육 한시 지원 ▲노인일자리 참여자 인센티브 지급 및 근로시간 연장 △지방세 납부기한 연장 등 세제 지원 △공유재산 사용대부료 감면 등 18개 지원사업을 추진한다.
마지막으로 행정분야에서도 ▲소비·투자 부문 사업 신속집행 ▲관내기업 생산품 우선구매 ▲적격심사기간 단축 등 신속 계약 집행 ▲대규모사업 공사대금 선급 지급 등 14개 사업을 통해 신속집행을 추진하며 지역 경제에 활력을 불어넣을 계획이다.
부천시는 지역경제 활성화 추진상황 점검 회의를 운영하며 부서별 추진 사업에 대한 현황을 공유하고, 지역 경제 현안사항 등을 수시로 모니터링하여 추가적인 피해 극복 지원방안을 적극 마련할 방침이다.
장덕천 부천시장은 “코로나19의 영향으로 소비심리가 위축되면서 지역경제 경기 하락이 장기화되는 상황”이라며 “전 부서는 재도약을 위해 신속하게 피해 극복을 지원하고, 전 분야 추가 지원대책 마련에 총력을 다해줄 것”을 주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