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작구가 장마철 집중호우 대비를 위한 안전관리에 힘쓰고 있다.
동작구가 장마, 태풍 등 여름철 집중호우에 대비해 주민의 생명과 재산을 보호하고자 안전관리에 나선다고 25일 밝혔다.
먼저, 동작구는 오는 9월까지 공동주택 공사장 및 이주‧철거 등 개발사업예정지에 대한 합동점검을 실시하고, 노량진동, 흑석동, 상도동 일대의 위험옹벽 등을 점검한다.
특히, 본격 우기를 맞아 오는 26일까지 급경사지 18개소와 건축공사장 15개소 등 총 33개소에 대해 우기대비 긴급안전점검에 나선다.
민간건축전문가와 공무원이 합동점검반을 편성해 ▲비탈면 상태 및 배수시설의 이상 유무 ▲낙석발생, 중‧소규모 붕괴 가능성 여부 ▲대형공사장 배수로 확보 여부 ▲가설울타리, 낙하물방지망 등의 보강‧관리 실태 등을 점검한다.
점검결과, 현장에서 시정 가능한 사항에 대해서는 즉시 조치하며, 중대한 사항은 건축관계자에게 시정명령하고 이행여부를 확인한다.
이와 함께 ▲국가안전대진단 관련시설물 ▲제3종 시설물 ▲석축‧옹벽 ▲공사장 등 관내 위험시설물을 대상으로 QR코드와 스마트기기를 활용해 위험시설물 현황부터 관리 이력까지 모든 정보를 언제 어디서든 감독할 수 있는 스마트 안전관리시스템을 구축‧운영한다.
또한, 동작구는 올해 사업비 235억 원을 투입해 관내 공공 하수관로와 빗물받이, 하수처리시설물 등의 정비‧점검을 실시해 배수체계를 개선한다.
주택가 밀집지역인 사당동 일대 등 침수피해 중점관리지역을 중심으로 노후‧불량 하수관로 정비 및 이설공사를 진행하고 관내 전 지역 하수관로 334km와 빗물받이 2만3723개소에 대해서는 퇴적된 토사, 쓰레기 등을 제거하는 준설작업을 추진한다.
아울러, 동작구는 지난해부터 도림천 둔치 침수피해예방을 위해 ‘도림천 일대 개선공사’를 실시하고 있다.
야간시간 등 기습적인 폭우 시 신속한 출입통제와 하천 내 고립사고를 예방하고자 관내 도림천 진‧출입로 6개소에 스마트 원격제어 차단시스템를 지난해 설치‧완료하고, 올해 3개소를 추가로 설치한다.
한편, 오는 10월까지 도림천 1.3km 구간에 ▲보안등 교체 118개 ▲바닥 고보조명 10개소 ▲칼라투광등 78개 ▲회전고보조명 39개 설치 등 ‘도림천 야간 경관조명 개선사업’을 실시할 계획이다.
황왕연 치수과장은 “도림천 등 관내 하천과 하수로, 공사장 등에 대한 철저한 정비 및 점검을 통해 여름철 집중호우로부터 주민의 안전과 생명 보호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