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경실련, "초선의원 상위 10% 1인당 부동산 평균액 58억··· 다주택자는 151명 중 42명"
  • 서진솔 기자
  • 등록 2020-07-16 18:10:31

기사수정
  • 초선 국회의원 151명 부동산 신고총액 총 1768억원, 1인당 평균 11억7000원

경제정의실천시민연합이 16일 오전 종로구 경실련 회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21대 국회의원 선관위 신고재산’ 분석 결과를 발표하고 있다. (사진=경실련)21대 국회 초선의원 151명의 상위 10%인 15명의 1인당 부동산 신고 평균액이 58억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2주택 이상 다주택자는 151명 중 42명이다.

 

경제정의실천시민연합(경실련)은 16일 오전 종로구 경실련 회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21대 국회의원 선관위 신고재산’ 분석 결과를 발표했다.

 

지난 6월 4일 경실련이 발표한 ‘21대 국회의원 선관위 신고재산’ 분석 결과에 따르면 신고재산은 1인당 평균 21억8000만원이다. 이중 부동산재산은 13억5000만원으로 국민 평균 3억원의 4.5배이다.

 

2020년 3월 출마 당시 각 후보가 총선 당시 선관위에 신고한 자료 기준, 초선 국회의원 151명의 부동산 신고총액은 총 1768억원이고, 1인당 평균 11억7000원이다. 신고액만으로도 국민 평균 3억의 4배 수준이다. 정당별로 미래통합당 미래한국당이 18억5000원, 더불어민주당 더불어시민당이 7억8000원이다.

 

상위 10%인 15명의 부동산재산 신고총액은 873억원, 1인당 신고 평균액은 58억2000만원으로 나타났다. 15명 중 미래통합당·미래한국당 소속의원이 10명이고, 더불어민주당·더불어시민당 소속의원은 5명이다. 또한 6명은 비례대표 당선의원으로 나타났다.

 

백종헌 의원(미래통합당, 부산 금정구)이 170억원, 김은혜 의원(미래통합당, 성남시 분당구)이 168억원, 한무경 의원(미래한국당, 비례)이 103억원, 김홍걸 의원(더불어시민당, 비례)이 76억원, 안병길 의원(미래통합당, 부산 서구동구)이 67억원, 양정숙 의원(더불어시민당, 비례)이 59억원을 보유하고 있다.

 

2주택 이상 다주택자는 151명 중 42명으로 27.8%로 나타났다. 이 중 3주택 이상자도 7명이었고, 총 21채를 보유하고 있다.

 

본인 배우자 명의로 보유한 주택의 수도권 편중 실태를 조사한 결과 173채 중 82채(47.4%)가 서울에, 경기인천까지 포함하면 119채(68.8%)가 수도권에 집중된 것으로 나타났다. 주택가액 기준으로는 전체 976억원 중 서울이 649억원(66.5%), 수도권 823억원(84.4.%)으로 서울과 수도권 편중이 심각했다. 지방은 153억원(15.6%)에 불과했다.

 

경실련은 “국회가 집값 안정과 고위공직자의 투명한 재산공개를 위해 관련법 개정에 앞장설 것을 촉구한다”며, “특히, 부동산재산은 모두 실거래가로 신고하고, 주소 등 세부내용도 투명하게 공개하기 바라며, 부동산재산이 많거나 다주택 보유 국회의원들은 기재위, 국토위 등 관련 상임위에 배정해서는 안 된다”고 주장했다.


관련기사
TAG
0
  • 목록 바로가기
  • 인쇄


서초구
국민신문고
HOT ISSUE더보기
많이 본 뉴스더보기
  1. 이민근 안산시장, 독일 현지 기업체 대상 연이은 투자유치 행보 이민근 안산시장이 독일 현지 기업체를 대상으로 한 기업 투자유치 활동에 활발한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 안산시는 이민근 시장이 지난 19일(현지시간) 우호 협력 도시인 아헨특구시를 방문, 독일 현지 기업체 및 아헨특구시 관계자 20여 명을 대상으로 안산 사동(ASV)지구 경제자유구역 후보지 홍보를 위한 투자유치 설명회를 개최하고 잠재..
  2. 인천시, 제조업 분야 소공인에 최대 1억 5천만 원 특례보증 인천광역시는 국가경쟁력의 근간이 되는 제조업 분야 성장지원을 위해 ‘2024년도 인천시 소공인 지원 특례보증’을 24일부터 접수받는다고 밝혔다. 이번 사업은 총 100억 원의 융자규모로 수행기관인 인천신용보증재단과 신용보증 협약을 체결한 은행(신한, 농협, 하나, 국민, 우리, 카카오)에서 대출을 실행한다.지원대상은 고물가 고.
  3. 1인 자영업자‧프리랜서도 출산휴가 간다...서울시, 전국 최초 지원 나 작년 한 해 난임시술비 소득기준 폐지, 산후조리경비 지원, 다자녀 기준 완화 같은 선도적인 ‘오세훈표 저출생 대책’을 차례로 선보이며 저출생 극복에 강력한 드라이브를 건 서울시가 이번엔 그동안 저출생 대책에서 소외돼있던 사각지대 해소에 나선다. 서울시는 지난해 저출생 위기 극복을 위한 `탄생응원 서울 프로젝트`의 일환...
  4. 삼성전자, 에버랜드에 ‘갤럭시 AI’ 체험 공간 ‘갤럭시 스튜디오 Photo’ 운영 삼성전자가 갤럭시 S24의 강력한 ‘갤럭시 AI’ 기반 카메라 성능을 체험할 수 있는 ‘갤럭시 스튜디오 Photo’를 에버랜드에서 19일부터 5월 26일까지 운영한다.‘갤럭시 스튜디오 Photo’는 이색적인 사진 체험부터 갤럭시 S24 대여 서비스까지 1020세대의 관심사를 반영한 다양한 맞춤형 프로그램으로 운영된다.테마파크 콘셉.
  5. 용현·학익 2-2블록 도시개발사업, 17년 만에 착공할 수 있게 됐다 인천광역시가 미추홀구 용현동 604-7번지 일원 용현․학익 2-2블록 도시개발사업에 대한 실시계획인가를 4월 22일(월) 고시했다.사업 면적은 128,185㎡로 1구역(97,932㎡, 수용 또는 사용방식)과 2구역(30,253㎡, 환지방식)으로 추진하게 되며 부지조성, 도로 및 공원 기반시설 등은 2026년 하반기까지 완료할 예정이다.용현․학익 2-2블록 도시개발사업...
  6. ‘세계 책의 날’, 더 많은 책과 함께 더 넓은 세계로 문화체육관광부는 출판계, 서울도서관 등 전국 공공도서관과 함께 4월 23일, ‘세계 책의 날*(공식 명칭 세계 책과 저작권의 날)’을 맞이해 서울 광화문 ‘책마당(해치마당, 세종라운지)’을 비롯한 다양한 온·오프라인 공간에서 독서문화행사와 캠페인을 진행한다.세계 책의 날은 스페인 카탈루냐 지방에서 책을 사는 사람...
  7. 서울 강서구, `까치익스프레스` 사업 확대 실시...취약계층 이사비용 지원 서울 강서구는 취약계층에게 최대 100만 원의 이사비용을 지원하는 `까치익스프레스` 사업을 확대 실시한다고 밝혔다.`까치익스프레스` 사업은 기초생활수급자, 차상위 가구 등 취약계층의 주거 이전에 대한 부담을 줄여주기 위해 최대 100만 원의 이사비용을 지원하는 사업으로 지난 2022년 처음 도입됐다.이 사업으로 구는 지난 2월 서울시가...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