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7일 전공의 집단 휴진 예고··· 박능후, 오전 11시 대국민 담화
  • 서진솔 기자
  • 등록 2020-08-06 07:37:47

기사수정
  • 당정, 지난달 23일 당정협의회에서 의대생 10년간 4000명 더 뽑겠다고 밝혀

지난달 30일 박능후 보건복지부 장관이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전체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김대희 기자)의과대학 정원 확대 방안에 반대하는 전공의들의 7일 집단 휴진 등 단체행동 예고에 박능후 보건복지부 장관이 대국민 담화를 통해 입장을 발표한다.

 

박 장관은 6일 오전 11시 서울 광화문 정부서울청사에서 의료계 집단 휴진과 관련해 정부 입장을 담은 담화문을 발표할 예정이다. 박 장관은 코로나19 방역 대응이 시급한 상황에서 집단 휴진을 재고해달라고 요청할 것으로 보인다.

 

더불어민주당과 정부는 지난달 23일 당정협의회를 열고 2022학년도부터 의대 입학 정원을 늘려 10년간 4000명을 더 뽑겠다고 밝혔다. 


이에 의료계는 강력히 반발했다. 대한의사협회는 “졸속적‧일방적 의사 인력 증원 정책을 즉각 중단하라”며, 14일 집단휴진을 예고했고, 수련의로 구성된 대한전공의협회는 7일 응급실·수술실 등 필수의료시설까지 포함된 24시간 집단휴진에 들어가겠다고 밝혔다.

 

복지부는 4일 전국 수련병원 수련 책임자를 대상으로 의대증원 방안 및 전공의 관련 사업 비공개 설명회를 열었다. 그러나 의협은 "복지부가 수련병원을 이용하여 전공의를 압박하고 나라가 병사를 부리듯 '복무' 상황을 감독하겠다고 나오면서 당사자들은 물론, 의료계 전역의 반감을 사고 있다“며 5일 예정된 복지부와의 만남을 취소하고 국무총리실에 직접 대화를 요구했다.

 

이어 복지부는 대한전공의협의회와 지난 5일 긴급 간담회를 실시하고 소통협의체를 추진하기로 합의했다. 이어 의협에도 소통과 협력을 위한 '보건의료발전협의체' 구성을 제안한 상황이다.

 

정부는 의료계와 대화를 시도하는 한편, 불법 행위에는 엄정하게 대응한다는 방침이다. 김강립 복지부 차관은 5일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브리핑에서 "향후 의료계의 집단행동 과정에서 불법적인 요소가 발생한다면 법과 규정에 따라 원칙적으로 대응할 것이며, 국민에게 위해가 발생할 경우에는 엄중하게 조치할 것"이라고 말했다.


관련기사
TAG
0
  • 목록 바로가기
  • 인쇄


서초구
국민신문고
HOT ISSUE더보기
많이 본 뉴스더보기
  1. 국힘, 권영세 비대위원장 후보 지명… "국정 안정과 당 화합 이끌 것" 국민의힘은 12월 24일 의원총회에서 권영세 의원을 비상대책위원장 후보로 지명하고, 국정 안정과 당의 쇄신을 위한 중책을 맡기겠다고 발표했다. 권성동 당 대표 권한대행은 민주당의 탄핵과 특검 강행을 강하게 비판하며, 당의 단결과 보수 진영 수호를 위한 단호한 대응을 촉구했다.권성동 국민의힘 당 대표 권한대행 겸 원내대표는 12월 2...
  2. 평택시, AI 혁명 시대 대비 공무원 역량 집중 강화 평택시(시장 정장선)가 지난 23일 인공지능(AI) 시대에 대비하는 공무원 역량 강화 교육을 성공적으로 진행했다.이번 교육은 AI 혁명의 시대적 변화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마련됐다.첫 번째 강연자로 나선 김광수 성균관대 인공지능융합원장은 `Game Changer, AI`를 주제로 AI 기술의 급격한 발전과 사회적 파급력에 대해 심도 있는 강연을 진...
  3. 국토부, 고령자 맞춤형 주거복지 정책 점검… 주거 안정 및 삶의 질 향상 국토교통부 박상우 장관은 12월 24일 서울 강북구 번동 고령자복지주택을 방문해 주요 시설을 점검하고 주민과 간담회를 통해 의견을 수렴하며, 고령자 맞춤형 주거복지 정책의 지속적 추진과 서비스를 강화하겠다고 밝혔다.국토교통부 박상우 장관은 서울 강북구 번동에 위치한 번동주공3단지 고령자복지주택을 찾아 치매안심센터, 경로식...
  4. 인천 연수구, 지역경제 및 공중·식품위생 기여 유공자 표창 연수구(구청장 이재호)는 지난 19일 구청 대회의실에서 지역경제와 공중·식품위생 발전에 이바지한 유공자 49명에게 표창장을 수여했다.이번 수여식은 지역경제와 다양한 분야의 사회 발전 주역들을 적극 발굴하고 격려하기 위해 마련되었다.이번에 선정된 유공자는 유형별로 ▲지역경제 활성화 기여 13명 ▲청년 네트워크 우수활동 7..
  5. 광명시, `안양천 맨발 뚜벅 길` 새 단장 광명시(시장 박승원)가 시민 건강증진을 위해 안양천 제방 산책로를 `맨발 뚜벅 길`로 새로 단장했다고 24일 밝혔다.이번에 선보인 `안양천 맨발 뚜벅 길`은 기존 안양천 제방길을 활용해 사성교에서 금천교까지 3.3km 구간에 조성됐다. 이와 함께 제방 녹지대에 황토길 50m와 황토볼길 65m도 새로 만들었다.아울러 노후 벤치 50개소를 철거하...
  6. `시흥교육캠퍼스 쏙(SSOC)` 제4회 경기도 평생학습대상 시군 부문 `대상` 수상 시흥시(시장 임병택)는 배움·소통·참여 온오프라인 학습공간 `시흥교육캠퍼스 쏙(SSOC)` 운영을 통해 지난 23일 경기도 화성시 푸르미르호텔 사파이어홀에서 열린 `제4회 경기도 평생학습대상` 시군 부문에서 대상을 받았다.`제4회 경기도 평생학습대상`은 평생학습 참여와 실천으로 평생학습 문화 활성화에 기여한 개인, 기관·.
  7. 현대건설, 국내 최초 층간소음 없는 조용한 아파트 선보인다 현대건설이 층간소음 1등급 바닥구조를 상용화하며 층간소음 없는 조용한 아파트를 국내 최초로 선보인다.현대건설은 자체 개발한 층간소음 차단기술인 ‘H 사일런트 홈 시스템Ⅱ’를 내년 상반기 준공 예정인 ‘디에이치 대치 에델루이’에 최초로 적용하고, 층간소음 차단 1등급 바닥구조의 공동주택 적용을 점차 확대해 나..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