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스타항공 대량해고에 반발해 지난 14일부터 단식투쟁을 벌이던 박이삼 이스타항공 조종사노조 위원장이 29일 오전 여의도 성모병원으로 이송됐다.
박 위원장은 이스타항공이 지난 14일 직원 600여명을 해고한 이후 서울 여의도 국회 앞에서 무기한 단식농성에 돌입했다. 단식투쟁은 이날까지 2주일째에 접어든 상태였으나, 이날 박 위원장이 이송되면서 중단됐다.
한편, 이스타항공은 제주항공과의 인수합병이 무산된 이후 재매각을 위해 직원 605명을 정리해고했다. 노조는 이에 반발해 정부와 여당이 책임질 것을 촉구하는 한편 창업주 이상직 의원에 대한 처벌을 요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