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은 30일 최고위원회의를 열고 이재명 대통령의 연임 개헌 시도와 연이은 주식 시장 폭락 사태에 대해 강력히 비판하며 국정조사와 특검 도입을 촉구했다.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
장동혁 당 대표는 조정식 국회의장이 운을 뗀 현직 대통령 연임 개헌 논란과 관련해 `대통령이 직접 나서서 연임은 없다고 선언하면 끝날 일`이라며 논란의 종식을 요구했다. 이어 그는 `국민 앞에 연임은 없다는 다섯 글자를 말하지 못하면 국민들은 이재명 탄핵이라는 새로운 다섯 글자로 넘어갈 것`이라고 경고했다.
또한 장 대표는 증시 상황에 대해 `이재명 정권 시작하기 전으로 코스닥이 돌아갔고 월간 코스피 하락률은 역대 최대`라고 지적했다. 그는 `정치가 홀짝 도박판이 됐다`며 이번 사태를 범죄 행위로 규정하고 국정조사와 특검을 통해 수사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정점식 원내대표는 민주당이 추진하는 보완수사권 폐지 법안과 관련해 `검찰에 대한 증오와 복수심으로 탄생한 악법`이라고 비판했다. 그는 `이재명 대통령 범죄 재판을 취소하기 위한 공소기각 법원을 설치하려는 정치적 뒷거래`라고 지적하며 모든 책임은 이재명 대통령과 민주당에 있음을 분명히 했다.
신동욱 최고위원은 현 정부의 부동산 대책과 경제 정책을 강하게 비판했다. 그는 `집 사지 말고 주식 투자하라는 기조 속에 국민들이 벼락 거지가 됐다`며 `주식에 미친 정권`이라고 질타했다. 아울러 단일 종목 레버리지 ETF 출시가 지방선거와 맞물려 의도된 것 아니냐는 의혹을 제기하며 국정조사 필요성을 언급했다.
김민수 최고위원은 `같은 법이라도 이재명에게 적용하면 사법 쿠데타, 윤석열 전 대통령에게 적용하면 정의의 철퇴`라며 사법 불공정을 지적했다. 그는 또한 최전방 GP·GOP의 실탄 없는 경계 근무 사태를 언급하며 `군의 기강과 보고 체계가 무너졌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양향자 최고위원은 조정식 국회의장의 사퇴를 요구했다. 양 최고위원은 `국회의장이 앞장서 대통령 권력 연장을 말하는 것은 삼권분립의 최종 보루를 스스로 허무는 행위`라고 질책했다.
김재원 최고위원은 `대한민국 증시를 만신창이로 만든 주범은 김용범 정책실장`이라며 그의 즉각 파면과 ETF 상장 폐지를 요구했다. 우재준 청년최고위원 역시 `정부가 억지로 주가를 부양하기 위해 위험한 고위험 상품을 출시해 주가를 조작했다`며 관련자들의 사퇴를 촉구했다.
마지막으로 조광한 최고위원은 `대한민국 경제 붕괴의 징후가 도처에 나타나고 있다`며 청와대와 정부, 민주당이 국가의 위기 상황을 직시하고 근본적인 대책을 마련할 것을 강력히 주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