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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명서울고속도로 못 막으면 또다른 탐욕과 재앙의 터널 생길 것˝
  • 안정훈 기자
  • 등록 2019-06-16 12:00: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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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항동주민들, 15일 항동분소 앞에서 총력집회 갖고 '지하터널 착공 철회' 요구

[서남투데이=안정훈 기자] 구로구 항동 주민들이 15일 항동지구 항동분소 앞에서 총력집회를 열고 광명서울민자고속도로 착공 반대를 외쳤다.


항동지구 주민 2백여명이 15일 오후 4시 항동지구 항동분소 앞에서 광명서울고속도로 사업에 반대하는 총력집회를 갖고 있다. (사진 = 안정훈 기자)항동지구 입주자와 예비입주자 2백여명은 이날 오후 4시 항동분소 앞에 모여 국토부와 서서울고속도로 측에 광명서울고속도로 지하터널 공사 철회를 요구했다. 이날 집회에는 청와대 앞에서 단식농성 중인 최재희 항동지구대책위원장이 참석했다. 


최 위원장은 이 자리에서 지하터널 문제가 비단 항동지구에 국한된 문제가 아님을 역설했다. 그는 “광명서울고속도로 착공을 막지 않으면 서울의 초등학교와 아파트를 뚫고 지나갈, 또 다른 탐욕과 재앙의 터널이 생길 것”이라며 사회적 관심을 촉구했다. 


조기운 삼두아파트 입주자대표회 회장은 지하터널 공사로 고통을 겪고 있는 삼두아파트의 예를 들어 “(여러분은) 보상절차 설명 들었나, 주민설명회 들으셨나”면서 “그들(국토부와 서서울고속도로)이 해야 할 절차를 무시한 채로는 한 삽도 뜨게 해선 안된다”고 조언했다. 


이희면 현대홈타운 비상대책위원장은 '상대의 논리에 맞설 우리 논리'의 개발을 주문했다. 그는 '수직구'를 예로 들면서 수직구 자리에 드러누워 공사 저지 시위를 하는 것도 필요하지만, 다른 한편으로는 수직구 자리가 개발제한구역임을 들어 지자체와 국토부를 압박하는 것 또한 마찬가지로 필요하고 중요한 일임을 강조했다. 


참석자들은 서로 손을 맞잡고 항동지구를 감싸는 ‘인간 띠 잇기’ 행사를 끝으로 이날 총력집회를 마무리했다. 


집회 참석자들이 서로 손을 맞잡고 '인간 띠 잇기'를 진행하고 있다. 이 띠는 항동초등학교에서 항동프라자 사거리까지 이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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