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민주당 이상직 “가족 소유 이스타항공 지분 회사에 모두 헌납할 것”
  • 안정훈 기자
  • 등록 2020-06-29 14:54:55
  • 수정 2020-06-29 15:28:57

기사수정
  • 최종구 대표 “제주항공, 당초 약속대로 진정성 갖고 인수작업 서둘러야”

이상직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29일 이스타항공의 모든 지분을 회사에 헌납하겠다고 밝혔다. 사진은 이 의원의 입장문을 대독하는 김유상 이스타항공 전무(좌)와 최종구 이스타항공 대표(우). (사진=이영선 기자)

[서남투데이=안정훈 기자] 이상직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이스타항공의 모든 지분을 회사에 헌납하겠다고 밝혔다. 아울러 이스타항공은 제주항공을 향해 인수작업을 서둘러 달라고 독촉했다.

 

이스타항공의 모기업인 이스타홀딩스는 이 의원 일가의 가족 회사다. 지난 2013년 자본금 3000만원으로 세워졌으며, 이 의원의 딸 이수지 대표(31)가 33.3%, 아들 이원준씨(66.7%)를 보유하고 있다.

 

이스타홀딩스는 지난 2014년 이스타항공의 주식 68%를 100억을 들여 매입해 자금 출처 등의 논란을 일으켰다. 3000만원으로 세워진 기업이 약 1년 만에 100억을 들여 이스타항공을 매입한 셈이기 때문이다.

 

이날 김유상 이스타항공전무는 강서구 이스타항공 본사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이 의원의 입장문을 대독했다.

 

이 의원은 “가족회의를 열어 제 가족들이 이스타홀딩스를 통해 소유하고 있는 이스타항공의 지분 모두를 헌납하기로 결정했다”며 “직원들의 임금체불 문제에 대해 창업자로서 매우 죄송”하다고 밝혔다.

 

그는 “제주항공과의 인수합병이 지연되면서 무분별한 의혹 제기 등으로 이스타항공은 침몰당할 위기감이 증폭되고 있다”며 “저의 가족이 희생하더라도 회사를 살려야 한다고 생각했다”며 지분 헌납 사유를 설명했다.

 

이날 기자회견에 참석한 최종구 이스타항공 대표는 “이상직 창업자와 가족들의 통큰 결단에 경의를 표한다”고 밝혔다. 이스타항공을 인수할 예정인 제주항공에 대해서는 “당초 약속한대로 진정성을 가지고 인수작업을 서둘러주기를 1600명 임직원들과 함께 강력하게 촉구한다”고 목소릴 높였다.

 

최 대표는 “제주항공과의 M&A 진행에 따라 이스타항공은 정부지원을 받을 자격도 없이 시간만 보내고 있다”며 “이스타항공에 최악의 상황이 현실화 된다면 제주항공도 책임을 피할 수 없다”고 경고했다.

 

아울러 정부를 향해 “며 "피땀흘려 일궈온 항공산업 생태계가 붕괴되기 전에 정부가 과감하고 적극적인 투자에 나서줄 것을 요청한다”고 호소했다.

 

최 대표는 임직원들에게도 “절체절명 위기 상황에서 근로자와 사용자가 따로 없다”며 구성원 전체가 단합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관련기사
TAG
0
  • 목록 바로가기
  • 인쇄


유니세프
국민신문고
HOT ISSUE더보기
많이 본 뉴스더보기
  1. 고하승② “더불어민주당의 대선 전망, 밝지만은 않다” 더불어민주당은 총선 승리 이후에 오만과 독선의 극치를 달리고 있습니다. 미래통합당은 역대 최악의 야당입니다. 그렇지만 미래통합당의 무기력과 한심함이 여당이 국회 18개 상임위원회 전체를 싹쓸이한 사태마저 정당화해줄 수는 없습니다. 집권당이 국회 상임위 모두를 독식한 구조는 문재인 정부 입장에서는 당장은 축배를 들이킬 일...
  2. 고하승① “손학규는 한반도 평화주의자이다” 정치로 돌아온 손학규의 목표는 대통령에 당선되는 게 더는 아니었습니다. 그는 좌파와 우파로 갈리고, 진보와 보수로 나뉘어 극단적 대결과 소모적 대치를 이어온 기존의 낡고 무능한 정치를 혁신하는 일을 자기의 소명으로 삼았습니다. 역대 대통령들마다 임기 말이나 퇴임 후에 불행한 결말과 맞닥뜨리는 권위주의적인 제왕적 대통령제...
  3. [영상] “구로차량기지 이전 결단코 막아낼 것”···광명시민 500명 결의대회 [서남투데이=안정훈 기자] 광명시민들이 광명시민운동장에 한 데 모여 구로차량기지 광명 이전에 결사 반대한다고 뜻을 모았다. 이날 박승원 광명시장은 “시민들과 함께 힘을 모아 차량기지 이전을 결코 막아낼 것”이라고 목소릴 높였다. 구로차량기지 광명 이전 반대 공동대책위원회는 30일 광명시민운동장에 모여 차량기지 이전 ...
  4. 강기윤 “안산유치원 1년 넘게 놀이터 소독 안 했다" 경기도 안산 유치원 식중독 사고와 관련해 보존식·조리기구 등에서 대장균이 발견되지 않음에 따라 식중독의 원인이 학습 또는 놀이 과정상의 오염물질이 될 수도 있다는 문제 제기가 나오는 가운데, 해당 유치원이 1년이 넘도록 놀이터 바닥 소독을 안 하고 놀이기구 소독 횟수를 준수하지 않은 것으로 드러났다. 미래통합당 강기...
  5. 의왕시, 의왕사랑 상품권 10% 할인 연말까지 연장 의왕시가 의왕사랑 상품권 10% 특별 할인 기간을 올해 연말까지 연장한다고 밝혔다. 앞서 시는 기존 6%던 할인율을 3~6월에 10%로 확대 실시한 바 있다. 이러한 할인 기간을 추가 연장해 이를 통해 코로나19 사태로 어려움 겪고 있는 소상공인들을 지원한다는 방침이다.또한, 특별할인판매 기간 연장에 따른 판매량 증가를 감안해 발행액도 기존.
  6. 부천·고양·경기도, 사라질 뻔한 공원 5곳 지켰다 [서남투데이=서원호 기자] 경기도가 고양시, 부천시와 함께 도시공원 일몰제로 사라질 위기에 있던 공원 5곳을 3기 신도시 ‘훼손지 복구계획’으로 살려냈다고 30일 밝혔다. 경기도는 훼손지 복구계획에 대해 “개발이익 환수차원에서 실시하는 부대사업”이라며 “개발제한구역 해제면적의 10~20%에 해당...
  7. 군포·안양·의왕·과천, 코로나19 공동 대응 위한 합동대응반 구성 군포시가 안양, 의왕, 과천 등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공동 대응을 위해 협력하기로 했다.30일 군포시는 한대희 군포시장과 최대호 안양시장, 김상돈 의왕시장, 김종천 과천시장이 전날 안양시청에서 코로나19 공동 대응을 위한 합동대응반 구성 등을 담은 협약서를 체결했다고 밝혔다.이들 4개시는 확진자 정보를 신속히 공...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